강주한 대기업의 전무라 손을 잡는 악수는 공적인 업무의 연장임
실제 둘이 사적인 비밀을 공유한 관계가 되자마자 강주한은 하선우의 손목에 구속적 집착을 보임
둘의 재회에는 일과 사랑의 복합성이 모두 얽혀있음
그러나 첫 만남 때처럼 악수를 하며 협업을 기대할 수 없는 관계이니
강주한은 하선우를 자기 앞에 두기 위해 절박하게 손목을 잡음
그리고 그 절박함의 강도만큼, 강주한은 하선우를 아프게 할 의도 없이 하선우를 아프게 만든 통증을 준 것임
그가 강전무로 걸어온 길에는 필연적인 이런 체급 차이에 의한 멍이 도사리고 있을 것임
손목 아파요
아
단 두 문장으로… ㅅㅂ ㅠㅠㅠㅠ 나 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