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온워터는 원작 재밌게 읽었고 씬트..가 엄청나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제 라방 기념 나눔을 받아서 맥퀸에드 목소리를 영접했어!
오늘 낮에 산책하면서 들어봤는데 계절감 너무 좋더라 에드가 하루종일 밖에서 일해서 춥다고 하는데 마침 찐으로 겨울이라 공기도차갑고 마치 여기가 뉴욕같고 이게 4d체험인가 싶고...?"어떤 사람들은 그냥 살아요" 라는 대사가 딱히 수식이 엄청나거나 소설의 절정부분에 나오는 힘준 문장이 아닌데도 되게 기억에 남았고 409트랙이 이 부분이래서 기대했는데, 나는 사실 원작만 읽었을땐 이 대사를 좀 쓸쓸하게 뱉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ㅎㅎ
근데 에드 성우님이 담담하면서 살짝 웃음기 있게 대사를 하셔서 그 전 대화 맥락(나는 포기하는게 아니다 뭐 이런)이랑도 잘 어울리고 에드가 진짜 현실에 부딪혀서 어쩔수 없이 내려놓는 짠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그 사실 자체를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알려주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
그 뒤에 맥퀸이 나는 당신이 왜이렇게 애틋하지? 애달프지? 뭐 이런 말을 했는데 무슨말인지 너무 알겠구요...
일상을 뒤흔든 사건에서도, 인생을 얽매던 빚에서도 벗어난 에드가 단정하면서도 의연하고 담담한데 또 가볍고 편한 말투로 얘기하는게 그냥 마음이 쓰이고 행복했음 좋겠고 그랬어ㅠㅠㅠㅠㅠ 지금 거의 에드는 왜 이름도 여운이지ㅠㅠㅜㅜㅜ하는 지경에 이르름🥹🥹
암튼 감정트 넘 좋아하는데 나눔덬 덕분에 좋은 경험했엉!!
두번 돌려듣느라 산책 넘 많이해서 좀 추운뎈ㅋㅋㅋㅋㅋ 마음이 뻐렁쳐서 나눔덬한테도 이렇게 좋았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후기씀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나눔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