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보고 생각나서 숫가락얹는글인데 ㅋㅋㅋ
용비국이라는 작품이 뭐 다공일수든 세같살이든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사랑싸움에 매몰되지 않아서 끝까지 잘 봤어
태자는 매사 태자다운 결정을 하고
사하라도 결국 용으로서의 본분에서 벗어난적 없고
특히 사하라한테 맘쓰였던게 분명 인간적인 감정도 느끼면서 욕심도 내는데
호국룡으로서의 자아나 정의감때문에
억지로 아니야 이게 내 길이야!! 막 이런 고민이 있는게 아니라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도 의심의 여지없는 용으로서의 패시브라고 하나
'당연히' 제 역할을 하는게 너무 좋더라고
사실 이 작품 전체적인 애정전선은 수련쪽에 있다고 보는데
거기에 사하라가 매달리거나 그 관계에 손대려고 하지 않고 인간은 인간대로.. 라는 식으로 두는게 좋았음
사실 말그대로 사하라와 스우는 운명으로 묶인 사이이기도 하고
더불어서 수련도 질투는 할지언정 이걸 부정하지 못하고 정말 각자 인물들이 자기역할에 최선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