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전부터 트랙이 궁금해지는 ㅋㅋㅋ
시작부터 혼자 소리치다가 화내다가 울먹이다가 또 담담한듯 얘기해야하는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을 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아 원작 문체가 독특한데 말로써 잘 이해되게 해줌! 말하는 사람이 이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
혜빈을 잘 알고 있는 듯이 말하는 최윤에 대한 궁금증을 백골이 된 혜빈에게 홀로 털어놓는 익현.
"혜빈아 춥다." 하고 혜빈 시점으로 넘어가고 어머니한테 혼자 복수계획을 늘어놓지만 결국 그것 또한 이익현에 대한 궁금증이었음. 이익현에 대해 어머니께 말하는 혜빈. 혜빈아 춥다하고 장면 전환되면서 서로에 대해 생각하면서 대꾸없는 상대에게 홀로 말하는 익현과 혜빈이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지는 트랙이라고 느껴졌어! 거기다 몰입도 높여주는 찰떡같은 오슷!
그리고 둘의 서사에 빠져있을 때... 홍경호 연기 미쳤다...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감탄ㅋㅋ 거기다 대고 웃으면서 대꾸하는 혜빈. 진짜 연기 차력쇼 트랙이었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