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보통 운전하는 입장에서 노란불이면 아 이거 갈까 말까 갈 수 있지 않나? 하면서 고민하는 순간이고
뚜벅이일 때 초록불 깜빡이면 달려서라도 무리하게 건너는 게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잖아
그게 마치 하경이 심리 같이 느껴지더라고
하경이가 택시를 타고 가고 있다가(초록불) 노란불이 켜진 순간이 나오고 그 다음에 걸어가잖아
나는 그 노란불 나온 순간이 하경이가 찰나지만 윤성이에게 갈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제 하경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2초 남은 초록불이 깜빡이는 거 나오고 이윽고 달려가는 거 나오는 게 신호등으로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봐서 이해할 수 있는 심리를 비유해서 연출한 거 같은 느낌 들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