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혐성수 설정은 취향이 아니라서 많이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관 설정이나 스토리가 재밌으면 꽤 잘 보는편임ㅇㅇ
다만, 잘 보는 혐성수가 있는 반면 지뢰인 경우가 있는데 그 차이는 이거임 ㅋㅋ
잘 보는 혐성수
= 본인 잘난맛에 사는 혐성수로 예를 들어 재벌, 조직에서 고위급 간부, 높은 직급/계급/권력 등 배경이 잘나서 성격 개차반인 경우
= 거칠게 살아왔거나 물리적인 전투력을 요하는 일을 하고 있는 등으로 와일드한 성격에 욱하는 성질이 있는 혐성수
이런 혐성수는 잘 보는 편임ㅇㅇ
공이랑 대립관계로 배틀 형식으로 가는것도 좋고 공보다 직급/계급/권력이 높아서 공을 하대하는 설정도 좋음
이렇게 싸가지 혐성수, 다른 사람에게 시기 질투 포함 미움 받는 혐성수가 공을 만나 여러 이야기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재밌음
(물론 성격이 완전 바뀌어서 누구세요 수준인건 별로고 ㅋㅋ)
지뢰인 혐성수(아무리 소설 내용이 재밌다해도 보다가 100프로 하차함)
= 자낮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고 안타깝고 나만 힘들고 세상 모든이가 나를 억까한다 생각하며 타인의 말 곡해해서 듣고 혐성질함
= 주변 사람이나 공이 상황상 혹은 직급상 충분하게 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인데 수가 거기에 핀트 나가서 역으로 화내고 말꼬리집고 비아냥거리고 혐성질하는데 결국은 또 그게 자기 연민에 빠지는 루트로 감
= 공에게만 혐성수로 배틀 관계로 티카티카가 아니라 거의 모든일에 있어서 공한테만 화풀이 하는 혐성수.
예를 들어 수의 사정이 힘들어서 주변에서 도움을 줌 수는 진심으로 고마워함 근데 공이 도와준다고 하면 내가 불쌍해 보이냐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냐고 성질냄
여기서 말하는건 공은 다정, 벤츠 공 타입으로 공이 싸가지 없다거나 수와 배틀/적대 관계가 아닌 경우임
물론 스토리상 수에게 사연이 있을 수 있고 뭐 여러 상황들이 있을 수 있음 하지만 내가 말하는 혐성수는 그런 스토리나 서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한테만 승질부터 내니 납득이 안가는 경우를 말하는거임
위에 말했듯 자낮 혐성수가 점점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아가면서 행복해지고 공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하는 변화 과정이 재밌어서 봐야하는데
문제는 그 과정을 내가 견디질 못함 ㅋㅋㅋ 특히 자기연민에 빠져서 남한테 승질내놓고 본인만 상처받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그런건 극지뢰 수준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