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사랑은 구멍난 금화 주머니와 같다
가만히 서 있다간 몽땅 흘려 빈털털이가 되어버리니까
조금이라도 건사하려면 부둥켜안고 도망치는수밖에 없는데
그러지 못한다...
어쩌면....
어쩌면.. 주워주지 않을까 그림자에 묻힌채 번쩍이는 내 재산을
한번쯤은 돌아보고 잠깐이라도 흥미를 가져주지 않을까?
당신이 명령한 대로, 당신이 누구에게도 받아 본적없은 걸, 당신의 원하는 방식으로 드릴게요
그러니까.....
그렇게 할테니까...
여기 저기 흘려놓은 내 마음을, 한조각이라도 주워주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