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이는 진짜 도련님이고 재벌이라서 그런가 기본적인 매너가 있음. 물론 기업 이미지도 있고 양비서가 택시 태워서 보낸 것도 있지만 뭐랄까 다정하게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지키는 선이라는 게 있음. 물론 상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도련님 매너가 있음
그런데 상희는 읍....읍......
결핍부터 채워야 하고 당장 먹고 자는 게 가장 급하기도 했고 뭔가 결핍을 자신이 쓸모 있다는 걸 빠르게 확인받을 수 있는 거로 채운 느낌. 관계라는 게 어쩌면 빠르게 뜨거워지니까.... 그리고 빠르게 식기도 하고. 그래서 백상희는 진짜 감정이 하나도 남지 않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