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큰다툼 후 첫 연락, 재회의 조심스러움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음
감정적으로 방어태세에 들어갔지만 상대의 화해 의사와 상대방에게 감정적 숙제를 맡겼다는 자각이 불러오는 멋쩍은 미안함 같은
시작하는 연인 사이에 잔재된 미묘한 힘의 팽팽함이 결국 우리집이라는 대전제 앞에 허물어지면서 바로 그 허물이 벗은 몸으로 이어지는
감정, 대사,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아 보인다고요 진짜입니다), 그걸 다 살려내는 연기, 브금 뭐 하나 빠질 게 없다
남의 연애 토크 숨죽여 듣는거 존잼이네 진짜
그리고 연애하는 사람 특유의 유치함과 그들의 사회적인 지위와 현장에서의 프로페셔널함이 스몰톸의 주제가 되면서 생기는 자잘한 갭들이 전부! 전부! 섹텐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함
강주한은 진짜 숨만 쉬어도 인간 그거고 하선우는 진짜 요망함
강주한이랑 말로 랠리 이어가는데 강주한이 하선우 예뻐하는게 못 숨기고 막 흘러나옴
너무 좋아 ᐠ( ᑒ )ᐟ
그냥 그런 충동이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