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깬 의현씨가 차일주 자는 얼굴 보면서 멍때리다가 물마시려고 침대 벗어나던 참에 차일주가 잠결에 옆자리 더듬거리면서 의현씨...의현아? 하면서 찾았으면 좋겠다
의현씨 순간 조금 놀라서 차일주 옆에 다시 눕는데 손에 의현씨 닿으니까 곧바로 결박하듯이 꽉 끌어안고 졸음 가득한 눈 뜨면서 웃음 짓는거 보고 괜히 뭉클해지는 느낌 드는거임
마주안아주고 싶어서 팔 빼려고 끙끙대는데 실패ㅋㅋㅋ하고는 손 닿는 허리께라도 도닥거려주면서 나때문에 깼냐구 더 주무시라고 다정하게 다시 재워주는 의현씨 보고싶움
그리고 저 날 이후로는 침대옆에 물 한 병 챙겨두고 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