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적으로나 매력으로나 가치관의 영역에서나
강주한 하선우가 팽팽하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 있으면서도 내 감상이 자꾸 바뀐다는 점 같음
강주한 대유죄!!!! 하다가도 하선우가 찐유죄!!!!!되고
아 강주한 진쯔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연인인데!!! 하다가도 이해와 참작의 여지가 발견되고
선우야 쓰읍 너 때문에 권여사지망생에서 주한맘이 되!!!!!!
이게 누가누가 더 좋다 이런게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를 알아가고, 그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할 때 일어나는 충돌되는 부분과 모순과 가치관이 와해되는 부분 같은 것을 독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진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