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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따라 야바의 머리카락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손마디에 감았다가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매만지기도 했다.
굳이 이 상황에서 이름을 묻는거 사랑 아니냐 요정에서부터 궁금해했다는 의미기도하고 더 나아가선 야바란 사람을 진심으로 알고싶어한다는 의미잖아
20트 거기 코카인에게 너는 역시 가면을 쓰는게 어울려라고 말하던 잔인한 차이석과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 오열하게 됨
새삼 힐러 참 잘 쓴 글인게 차이석이 야바에게 빠져드는 감정선을 굉장히 치밀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는점 같아 극적이고 자극적인 상황, 어지러운 언변에 가려져서 급발진하는 것 같이 보이면서도 사실은 야바를 눈에 담는 순간, 빠져드는 장면장면, 감정이 더 깊어지는 그 순간을 굉장히 섬세하게 그러면서도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참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