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적으로 이런거 보고싶다. 리얼한 시발탑.
https://m.youtu.be/T6tTohWiu5A?si=hNc6kqoNWcxhXKqh
뮤안은 분명 알고있음. 본인을 향한 뮤국의 마음을.
고등학교시절부터 싹트기 시작한 마음을, 남의마음을 잡아채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 뮤안이 모를리가.
저를 보며 절절매는게 재밌기도 하고, 아슬한 선을 건드릴때
뮤국인 특이하게 코끝이 살짝 움찔, 거리거든.
본인은 모르겠지. 얼마나 그게 알아차리기 쉬운지.
고등학교를 그렇게 졸업하고나서, 사춘기의 짧은 달리기인줄 알았더니
꽤 긴호흡이더라고. 대학생이라는 성인이 되고보니
본인을 쫓아 같은 학교까지 온 뮤국이가 이런저런 감정을 불러오긴해.
귀찮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약간 우쭐하기도 하고.
물론 저 좋단사람은 많지만 뮤국인 좀 더 특별하니까.
남들이 못가져 안달인 아이가 본인에게만 안달인걸 뮤안인
너무 잘 알고있겠지.
사단이 난건 대학 엠티일거같다.
워낙 인싸기도한 뮤국인 이곳저곳 불려다니고,
이미지관리는 잘하지만 어딘지모르게 선이있는 뮤안인 적당히
어울려주다가 건물밖에 벤치에 혼자 앉아있겠지.
슬슬, 지겹단 생각을 하면서.
좀 많이 마신것 같기도 한데.
혼자있고싶어 나온 곳 까지 따라오는 사람들이 살짝 짜증도나겠지.
아, 술을 좀 많이 먹은것같다.
아슬아슬한 줄을 잡고 또다른곳으로 피신갔는데,
거기서 뮤국이가 억지뽀뽀받고 있는거 보면좋겠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확 나쁜거야.
누구보다도 감정조절을 잘하고 차갑단 소리까지 듣는 뮤안인데
왜, 그걸 보자마자 열이 확 받는거야.
유쾌하진않았어. 그래서 그냥 뮤국이 손목을 붙잡고
그자리를 피해 마구 걸었어. 뒤에서 뮤국이가 불러도 무시했지.
- 너, 뭔데.
- 다짜고짜 그게 무슨소리야.
- 너, 나 좋아하잖아. 그런데 뭐하는거냐고.
- 너.. 너..
- 바보가 아닌이상 그걸 모르겠어?
- ....
뮤국인 귓가에 웅웅대는 소리가 나서 쓰러질것같겠지
꼭 울것만 같은 뮤국이 얼굴을 거만하게, 약간은 하찮아하는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뮤안인 말할것같다.
울어봐, 그럼 혹시 모르잖아? 돌아봐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