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을 읽다가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구절인데
((내가 말을 개떡같이 해도 당원들은 찰떡같이 이해해줄거라고 믿어))
"가령,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세 시부터 나는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난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될 거야!"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이거든
왜 생각났는지 모르겠는데..
차유신은 저때부터 우태원에게 무슨 기대같은 걸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저 올거라고 생각한게 아니라 '확신'을 갖는다는건 쉽지 않은일이잖아
더군다나 이때면 차방 사람된지 얼마 안된때인데..
아무리 우태원이 듬직한 충견이긴해도 말이야.. 음...
어쩌면 차유신은 우태원 곁에서 그와 함께하면서 안정을 느끼고 행복함도 작게나마 느끼지 않았을까?
아니면 무자각 같은 건 아니었을까?
단순히 차유신이 겉으로는 조금 무심한척 해도 속은 누구보다 따듯한사람이라고 해도 말이야...
또.. 과거의 우태원을 기억 못해서
당원들이 기억상실이냐고 놀리곤 하지만....
사실은 자기도 모르게 알고 있던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복수가 아니라
그 문제점을 자신에게서부터 찾으려고 하는데...
우태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과연 참고 넘어갔을까?
깡패새끼들한테도 겁없이 달려드는 차유신인데?
우태원이면 어떻게든 먼저 참아주려고 하잖아
여기서도 고작 우태원이 뭐라고 하면서 말이야
아닐까? 전혀 정말 몰랐을까?
자신이 우태원을 알고 있다는 자각을 못한건 아닐까?
하.. 네 맞아요 과몰입 햇다네요 ༼;´ʘ̥ʘ`༽
죄삼다... 어떳케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네요 ༼;´ʘ̥ʘ`༽
아무튼 독어택 개짱b 평.셍.독.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