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말이지만 말머리 진짜 남우세스럽...🤦🏻♀️...
내가 벨방에 글을 다 써보네..
하여튼 근데 너무 다들 안이 국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는 식으로 해석 나오는 거 같아서?
친구로 여겼고, 그도 나를 친구로 여긴다고 믿어 왔는데
이제 와 사실은 나를 사랑한대. 우정이 아니라.
그럼 내가 그와 보낸 시간들은? 친구로서 좋은 시간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나를 보며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고?
혼란하고 복잡한 마음이 드는데
그걸 다시 정리해 볼 틈도 없이 그가 죽었어
나는 친구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이 배신감을, 그리고 (그 마음을 몰라줬던 데 대한) 미안함을 해소할 길을 영영 잃었어.
장례식장에서 형형하던 안의 눈빛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되돌리고 싶어하는 의지가 아니라,
친구를 잃은 슬픔 + 미안함 + 배신감 + 그래도 이 새끼야 우리 사이엔 할 말이 남았는데 이렇게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니지, 라고 말하는 듯한 - 그래도 사랑은 아닌 걸로 봤어.
왜냐면, 그래야 3편 스토리를 하나 더 만들 수 있으니까.
여기서 (만나지는 못했어도 마음만은) 쌍방으로 확정하면 3편 내용 뭘로 쓰게...?
뮤안이 사랑이 아니어야 스토리가 더 나오잖아
어떻게저똫게 만나게 된 두 사람, 안이 국에게 화를 내고
국은 그간 친구인 척 거짓말해온 게 미안해서 안이 화내는 거 다 받아주고
안은 화를 내다 국에게 지나친 상처를 준 걸 후회하고 뭐 그런......
그... 그런 거 보고 싶다고... 사랑 깨달은 거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