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 맨 처음, 국의 깨진 시계로 시작
-> 시간을 되돌려 돌아온 듯한 느낌임 그런데 시계가 깨져있는건 이미 자신의 죽음을 통해 시간을 돌려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줌
시간을 되돌려 어떤 장례식장에 갑자기 뚝 떨어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음
뒷모습으로 서서 한숨을 푹 쉰 국이 담배를 무는데 이 모습이 마치 아직 모르는 어떠한 결과를 기다리는 착찹한 심정처럼 느껴짐
아마도 자신의 죽음을 댓가로 시간을 되돌려 돌아왔는데 안을 살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초조해하는 것 처럼 보임
그 때 차에서 내리는 안을 발견한 국, 그러나 황급히 벽 뒤로 숨어버림
자신이 보고 있는 안이 정말로 살아있는 안인지, 아니면 자신이 보는 환상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을 돌려도 안이 살아돌아오지 않았을까봐 두려워 피하는 것 같아 보임
그리고 어두운 안에서 날아오는 흰나비
흰나비는 예전부터 영혼을 상징하는 소재로 자주 등장함
즉 국이 자신의 죽음(깨진 시계)을 댓가로 시간을 돌려 안이 살아 돌아왔음(흰나비)을 상징하는 듯함
국은 여전히 안이 살아있음을 확신하지 못함 그렇다고 안의 죽음도 확신하기 싫어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임
(잠시 장례식장의 모습이 비춰짐, 타임워프 내용이라면 시간선이 뒤죽박죽이었을 것 같아서 그 장례식장의 시점이 어딘지 어느 시간선인지 명확히 모르겠음)
벤치에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는 국에게 커피를 뽑아 툭 치며 건네는 안
놀라도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나기까지 하는 국, 마치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온 걸 보기라도 한 듯이
이상할 정도로 놀라는 국을 보며 안은 의아한 표정을 지음
(이 시간선에서 안은 죽은 기억도 없고 국이 안을 위해 시간을 되돌렸을거란 사실도 모르기 때문에 당연할지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보며 여전히 예쁘게 미소 짓는 안과 그런 안을 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은 웃음을 흘리는 국
아마도 국은 드디어 자신이 안을 살려낸 것을 성공했구나 하고 밀려오는 감정을 누르고 있었을 지도 모름
그러지마 제발에서 그렇게까지 절절하게 사랑해놓고 별다른 얘기 안하고 일어나 떠나려는 국
마치 '네가 살아있기만 하면 됐어.' 라는 듯한 마음이 느껴짐
그런 국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내미는 안
"인국아, 나 번호 좀."
안이 건넨 휴대폰(블랙베리)를 보며 미묘한 표정을 짓다 웃는 국
안의 폰이 블랙베리(=안이 살아있는 과거로 돌아왔다는 증거)인 것을 보고 정말로 자신이 시간을 되돌려 안을 살려냈다는 것을 확신한 것만 같음
웃지만 다시 울 것만 같은 표정...
정말로 살아돌아온 안을 보고 그거면 됐어 하는 것 같음
떠나는 국에게 전화를 거는 안
그리고 그 전화를 받으며 뒤돌아보는 국
국의 손에 쥐어진 아이폰(=국이 미래에서 과거로 왔다는 증거)
남들이 다 풀어서 떠먹여준 해석 보고 앞에만 좀 뜯어봤는데 블랙베리 이거 맞는거 같음 아무튼 그러함
가장 마지막의 이 장면 정말 보다보니 안의 장례식장에서 국이 최초로 시간을 되돌리려 결심한 듯 보임...
맨 처음 어떤 결과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던 것 처럼 어떤 결심을 한거 같아...
뇌절날조임 근데 나 이거 믿을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