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디스럽 정의헌 말투 변화로 표현되는 사랑 (ㅅㅍㅈㅇ)
758 5
2024.05.04 22:18
758 5


특정 권/트랙/화를 보고 쓴게 아니라 좀 본편 전체...에 걸친 이야기야 재탕은 돌아가면서 매일 매일... 하고있음 ㅋㅋㅋㅋ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난 정의헌의 말투가 너무 좋아!

특히 현호한테 존대 쓸 때가 🐸ㅋㅋㅋㅋㅋ

이젠 전생이지만..🥹💜 말랑말투도 좋고ㅋㅋㅋㅋ



내가 보기에 정의헌은 말을 정말 잘하는 사람임.... 막 말을 많이하고 남을 설득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미묘한 뉘앙스를 교묘히 섞기도, 상대에게서 예리하게 잡아채기도 능수능란하게 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단어를 고를 줄 알고, 자신의 의도는 숨기면서 원하는 답을 얻는 것에도 탁월하고. 그리고.. 공주임🙄


또한, 타인과 가까워져서 자신이 온전히 드러나는걸 꺼려하는 느낌이 있어 방어적이고. 


이언이라는 페르소나가 너무나도 강해서 사회적인 시선을 항상 의식하고 계산하고,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서 뱉고.


(현호의 말을 빌어서ㅋㅋ) 그렇게 자아인식능력이 뛰어나고 말을 항상 신경써서하는 정의헌이


말을 놓으라는 현호의 권유에도 굳이 존대를 고수 한다는 것은 그 이유가 분명하고, 어느정도의 보호색을 두르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



정의헌의 존대는 단순 존중의 표시라기보다는, 그다지 가깝지 않은 상대를 대할 때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에 가까워서..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의헌좋아)



예시)

xEQerc

진짜 무서워ㅠ 분명 요가 붙은 존댓말인데.'너' '나'라고 지칭하며 존칭어는 사용하지 않아. 우위가 누구인지 확실한 말투.



현호가 아직 의헌의 벽 밖에 있을때, 그러니까 현호를 경계하고 잘 모를 적엔 반존대를 구사하는데


그것이 되게 담백하면서 종종은 성질나빠보여서(정의헌좋아)... 좋았고


노림수(-그..연하의반존대박력플러팅..?이런게 내것이아님...개인적으로)같지 않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 섹시해



그랬던 정의헌이 현호에게 더더 빠져들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말랑💜해지는 것이 말투에서도 드러나게 되는 것.. 그렇게 그려지는 감정선이 아름다움🥹



시간 순서상,


존대 -> 방송용 반말과 사적인 존대가 섞이는 구간 -> 반말



이렇게 현호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며 말을 놓게 되고 꼬박꼬박 현호 씨, 차현호 씨라고 하던 의헌이 현호야. 라고 부르게 되기까지.. 그 심적 변화가 너무 예쁨.



이러한 변화 속에 변주가 생길 때도 재미가 생기지



동요할때나, 자신도 모르게 불쑥불쑥 진심이 튀어 나올때 반대의 말투가 튀어나와.. 이런게 귀엽기도 함 ㅋㅋㅋ



방송용 반말 -> 존대

bvUNpy




존대 -> 반말

PtoSCh

그렇게도 신경쓰던 지갑.. 현호가 좋았다고 얘기하니까 완전 귀쫑긋! 동요하며 반응하는 느낌이 웃겼음



요런식으로 정반대의 말투 변화인데 표현하는 감정(진심)은 같다는게 흥미로워. 설레기도 하고.


MiqHiw

그리고 또... 참다참다 반말로 성질 부리는 부분도 짜릿하고ㅋㅋㅋㅋ 이런건 현호에게 청신호라서.. 의헌이 현호와 있을 때 이성보단 본심이 튀어나온다는 거



이렇게 소소한 변화와 순간의 흔들림이 쌓이고 쌓여 현호품에 폭. 떨어질 수 있었던 게..


너무 재밌다



반면에 카슨과 안승한에게는 '필요해서' 친근함을 꾸며내기도 하는데, 이렇게 전략적으로 태도를 바꾸는 걸 잘 한다는 점도 섹시하고. 까짓거 말 좀 놓지 뭐 앞으로 볼 일도 별로 없을테니까~하는 냉정함.. 이게 오히려 더 무정하다고 보였어. 카슨에게는 말을 놨았는지 아닌지도 기억을 못할 정도로 아무런 의미가 없음...ㅋㅋㅋ


거기에 반응하고 질투하는 현호도 귀여웠고ㅋㅋㅋ 오히려 의헌에게 현호가 특별해서 그런건뎅.. 혀노 바부ㅋㅋㅋ



... 아무튼!

나는 이렇게 섹시하고 까리한 정의헌의 말투, 사랑이 넘쳐서 꿀떨어지는 말투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어 나온 드씨도 너무 사랑해 ദ്ദി( ᷇ ֊ ᷆ ) 💜



이렇게 반말 존댓말로 다양하게 캐릭터 매력 구축하는 디스러브가 너무 재밌어


너무나도 한국적인 요소로 꾸며낼 수 있는 로맨틱함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랩클💚] 푸석해진 환절기 피부에 #윤슬토너로 윤광 챠르르~ 랩클 펩타이드 크림 토너 체험 이벤트 147 00:12 3,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23,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80,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66,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92,952
공지 알림/결과 ❤️소설/웹툰/드씨/벨드/벨게임 등 모든 1차 BL 언급 가능❤️ 65 24.02.18 219,390
공지 알림/결과 비엘 장르가 궁금하거나 막 입덕한 뉴비들을 위한 정리글 35 22.03.14 440,497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34 19.07.08 507,791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5 17.09.23 582,552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569,3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829507 잡담 네버노우 넵노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었어 ³ω³ )ゞ 17화 보고옴ㅅㅍ 06:22 31
3829506 잡담 올곧고 단정한 미남수 좋아하면 꼭 읽어라 1 04:20 95
3829505 잡담 미스터리 수사단 재밌다 ㅋㅋㅋ 03:43 42
3829504 후기 '기영원' 무묭이한테 키캡 나눔받은 후기! 🐾 03:39 66
3829503 잡담 ㅇㅂㅇ 아니 머ㅓ지? 아직 화욜이라고? 1 03:35 55
3829502 잡담 디이프 그레이슨은 학대를 당했을까?? 2 03:07 137
3829501 잡담 파바파 후니가 우기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향이야... 1 02:56 46
3829500 잡담 ㅇㅂㅇ 크레페 만드는 일본 가게들 쇼츠가 한번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타고 계속 뜨는데 6 02:48 123
3829499 잡담 ㅇㅂㅇ 애두라 나 담달부터 아예 새로운분야 배울라고 학원끊엇다 6 02:24 199
3829498 잡담 네버노우 생각보다더 듈한테 첫만남이 임팩트가 컷던거같음 2 02:21 40
3829497 잡담 요새 축구벨 좀 찾아보는데 신기한게 거의 주무대가 유럽리그임 6 02:12 182
3829496 잡담 웹해후 오늘 편 보려면 소설 몇 권이야? 2 02:03 58
3829495 잡담 혹시 드씨중에 나레 너무 많지 않은 드씨 있을까? 10 02:02 228
3829494 잡담 파바파 미친 후니 아부지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01:59 79
3829493 잡담 트위터 탐라 보다가 벨애니 봤는데 풋풋해서 귀엽네 5 01:57 109
3829492 잡담 더짙블 아니 이시훈도 초반에는 참… 그렇다 1 01:57 47
3829491 잡담 테이밍 스포 보지말고 봐야하는 그런거야? 1 01:49 47
3829490 잡담 데오윈 막다 나오는편이야? 1 01:48 49
3829489 잡담 그 독어택에서 차유신 대사 중에서 3 01:47 62
3829488 잡담 ㅇㅂㅇ해외여행 싫은이유중 제일큰이유 3 01:47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