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지는 못하지만, 벅찬 마음으로 써보는 후기!
선명 작가님은 이방인으로 알게 되었는데
리디 원픽으로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미보 해보고 끌려서 읽게 되었어.
맠다나 이벤트로 세트 구매하는 게 아니라
한 권 한 권 사서 보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일상물, 잔잔물, 재회물
짝사랑공, 유죄수 키워드 보고 선택한 작품.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
헤태로였던 이안이 수혁이에게 자자고 제안하며 섹파로 시작하는 관계.
이안이 이별을 먼저 고하고 떠나지만
이안이 후회하고 수혁의 마음을 마음을 돌리기위해 노력하는
결국은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이방인의 연우정 만큼 유죄인 정이안!!! 너도 유죄야!!!
이안아 왜그래? 대체 왜?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어갈수록 이안이에 대해 설명이 되어서 납득하고 볼 수 있었어.
이안이아 수혁이와 재회하고, 평생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선택을 함과 동시에 이안이의 삶의 궤도도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해.
그러면서 앞부분에서 다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안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어.
수혁이는 의외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큰 키에 미남이지만 스타일과 안경으로 다 묻혀있어.
그렇게 안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수. 공부를 잘 하는거나 일에서 능력을 갖춘거나.
말이 없어서 답답할 수는 있지만, 뱉는 말과 보이는 행동이 너무나 곧고 이안이에게 진심인 거는 너무 잘 보였어.
수혁이의 엄마와 할머니는 너무 좋은 분 이시구나 생각 들었고, 그 덕분에 수혁이가 이렇게 낭만을 가진 좋은 사람으로 자랐구나 싶었어.
내가 죽음이라는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할머니의 장례식은 너무 슬펐어.
두 사람의 이별 부분도 슬프고 짠했고...
특히 수혁이가 보이는 감정 정리 부분은 많이 속상하더라.
작가님이 두 사람의 감정과 생각, 대사를 예쁜 문장으로 되게 잘 써주신 것 같아.
글의 목차도 예쁜 문장으로 되어 있어.
표지는 처음에도 예뻤는데, 이야기를 다 읽고나니 두 사람의 서사와 연결되어 더 예쁘더라.
낭만, 잊었던 꿈, 노을, 밤하늘의 별
너무 예쁘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아.
너 같은건 읽으면서 너무 행복한 몇 일 이었어.
[아래는 발췌]
이별할 때 제목은 이렇다가...
역시 이런 예쁜 표현으로 !!
마음은 이미 사랑이면서 거부하는 유죄 이안
마음은 이미 사랑이면서 ... (계속) 유죄 이안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