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oundcloud.com/yahe2008/payback-part3-trailer
16:15부터 ᖰ(ˇ◡ˇ)ᖳ
또 궁금한 거 물어봐.
없어.
―유한아, 없으면 안 되지.
……그렇게 부르지 마.
유한이 네 이름이잖아. ……진짜로 겁 먹었네?
손 치워.
신기하단 말이야. 겁먹었어도 도망치지 않고 상대는 똑바로 보는 게.
그야 난 죽을 때 죽더라도 상대 팔 하나는 자르고 갈 자신이 있으니까. 물론 너도.
이래서 네가 마음에 들어. 이긴다고 허풍 떠는 게 아니라, 져도 팔 하나는 자르고 가겠다고 현실적으로 타협하는 거.
(별로 타협도 아냐. 그냥 현실적으로 받아드리는 것 뿐이지.)
그런데 왜 그 빌어먹을 죄책감은 타협이 안될까?
너도 또라이 기질은 타협이 안되잖아.
왜? 너한테 성질 다 죽이고 이렇게 다정한데?
아이씨, 비켜. 죽었다는 성질은 1분마다 환생하냐?
그래도 내가 좋잖아?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왜 거짓말이 안 나오지. 왜 이 자식 팔은 자르고 싶지 않고, 왜 이 자식 앞에선 ……울 수도 있을까?)
대답해. ―넌 나에 대해 궁금하지도 않고, 좋아한다고 인정하지도 않고. 그런데 난 왜 화가 안 날까?
…….
하지만 미치겠어. 네 목이 칼을 들이밀어서라도 좋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아주 돌겠어.
이거 놔.
나한테 물어봐. 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그것도 겁나? 죄책감이 그것도 듣지 말래?
개소리 말고 좀 비켜……!
나는 깨어있는 내내 네가 떠나지 않아. 아주 좆같아.
제이유한 톤&합 캐릭터성 서사 한 번에 파악되는 갓대목임
이 뒤로도 개쩌는 대사 이어지고 섹텐도 좋고.. 씬도 많음 301~303 베스트 찍먹 구간 튜라이튜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