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회했을 때
술 마시고 뻗은 그 날도 이미 은호 감정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고
아무리 이전에 고백받았어도 그 후 결혼까지 했던 사람인데 아직도 자기를 좋아할까 생각할까
본인 화실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여전히 자길 좋아한다는 거
당연히 알았을텐데 그래도 둔 거
화실에서 한준이랑 있는 거 은호가 목격했을 때 반응도
정말 은호한테 마음 없었으면 민망해하는 거 이상으로 반응하진 않았을 듯
재하 마음에는 두 사람이 형동생처럼 자랐다는 게 가장 큰 장애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