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집부터 시작해서 블루벨, 그리고 래버햄
수많은 곳들에서 생활했지만
사실 레몬한테 안식처로서 '집'이라고 느낄만한 공간은
테디의 집, 테디 그 자체가 처음이였어서...
레몬도 말하지만 긴 세월 꼭대기층 소년들
제롬시몬 쫓으면서도 끊이지 않았던 애인들 사이에서
테디는 한번쯤 그냥 다 포기하고 정착할까
마음 먹게 한 존재라(결국 그럴 수 없음을 더 잘 알고 있었지만)
테디도 결국 보낼 수 밖에 없음을 알고 보내준 거고
결국 제레시가 레이몬드 삶의 종착지여야만 했던 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몬드가 느낀
그 최초의 '평범한 일상과 행복'이 너무 소중함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