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챌린지 안내글 https://theqoo.net/bl/2982705759
DAY 22 더 공감했던 입장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면서 생각난 다른 분들의 감상평이 있는데
하나는 이번에 대코디온 댓글디온에서 어떤 분 댓글 중에 지헌이를 너무 사랑해서 재경이한테 별 감정이 없었다했나? 안좋아했다했나 근데 드씨 듣고 좋아졌다는 감상평이고
다른 하나는 몽강지헌 성우님이 아마 1부였던거 같은데 재경 성우님이랑 얘기하다가 연기가 설득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이러시면서 몽강지헌 성우 본인이 재경 성우 연기에 설득당했다고 얘기하셨었는데 그 감상평이 딱 떠오르더라고!
나도 그 위 감상평과 비슷하게 원작 읽고서는 진짜 초반의 재경이가 너무 세상 무서운거 모르고 불사지르듯이 저돌적이다...다 각자의 사정과 입장이라는게 있는건데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
약간 성향이 나도 지헌이랑 비슷하게 조심스러운 (TMI) 편이라서 그런거 같아 (〃⌒▽⌒〃)ゝ
물론 재경이는 속으로는 온갖 걱정하고 속끓였겠지만, 겉으로는 자신감 뿜뿜 자존감 높아보이고 나는 이게 재경이 말투의 영향인지 원작 텍스트로만 봤을 때는 더 그래보인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드씨를 듣고는 나도 진짜 지헌 성우님 말처럼 재경이에게 설득 당한거야.
그 미묘한 떨림이랄까 망설임이나 나름 조심하려고 하다가 와악! 해서 우다다 하는 그 어딘가 살짝은 미숙하고 근데 또 그래서 너무 진심이 와닿는 그런 거...
하지만 이렇게 장황하게 칭찬을 하고 이해를 하게됐다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공감하는 입장은 지헌이의 입장이야..... (◔‸◔ ) (◔‸◔ )
6살 연하에 처음 봤을때 초등학생이었지... 재회 초반에는 서로 얼굴 본 기간 보다 못본 기간이 훨씬 길었는데 지헌이 입장에서는 얘는 왜 갑자기 내가 좋다는거지? 싶었을만도 하다고 생각하고
가뜩이나 지헌이가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다고 봐야하니까 더 정말 사랑이란 감정을 알지도 믿지도 않았기때문에
그저 페로몬 반응이다, 동경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거 같다는 생각이야
그렇게 잘해줘도 헤어지고 차이고 양다리고 했는데, 말 몇마디 나눠보지도 못한 사이에 무슨 이런 심리였을 수도 있고?
거기에 지헌이는 당차보이고 똑부러진거 같으면서 또 자낮한 구석이 있으니 말해 뭐하겠어 (˘̩̩̩ε˘̩ƪ)(˘̩̩̩ε˘̩ƪ)
갓기재경이 지헌이 잘 설득하고 사랑을 쟁취한게 정말 기특하고 대견해요ദ്ദി( ິ๑◕ ˕ ◕๑ )ິദ്ദി(⌯' ᵕ '⌯ )ദ്ദി( ິ๑◕ ˕ ◕๑ )ິദ്ദി(⌯' 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