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14 ] 중학생 재경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정지헌 선수를 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말 있어?"
"나중에 방송에서 꼭 불러 달라고 해서 다시 만나자!"
하루 죙일 생각해 봤는데 난 딱 각잡고 이야기는 못할거 같아...
재경이가 처음 본 사람이랑 말을 할거같지도 않고...
나 혼자 갑자기 앞에 서서 말해도 재경이 귓등으로 들을거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이번엔 내가 화자인데 난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성격이 되지 못해서...
재경이 호주 수영 친구 1이 되는걸 먼저 설정을 해야겠음!
(내 MBTI INNNNNFP)
일단 친구가 되는건 쉽지 않겠지만...
재경이랑 조잘조잘 친구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노아나 차성현처럼 그냥 재경이랑 밥 먹는 사이 정도로 설정을 해서
재경이가 지헌이 수영 영상 볼 때마다 옆에서 같이 지헌이 감상부터 할래!
그러다 너의 우상이냐 물어보는걸로 물꼬를 터서
다시 만나면 어떤 이야기 하고 싶냐고 물어볼 거 같아.
어느 정도 큰 재경이가 꿈꿨던 그랜드 슬램 달성 후 지헌이와 같이 방송에 나가고 싶어하는 걸 들으면서
같이 상플 하면서 "진짜 그러면 좋겠다! 나중에 방송에서 꼭 불러 달라고 해서 다시 만나자! 그전에 만나면 더 좋겠지만!" 이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그 시절 재경이한테 조금이라도 미소 짓게 해주고 싶어!
외롭게 수영하는게 아니라 진짜 꼭 지헌이를 불러서 방송을 하고 싶어 하는 꿈을 목표로 하는 재경이로 만들어 주고 싶은 맘이야ㅎ
더 반짝반짝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