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이가 유성이때문에 힘들때 짐싸들고 지하철역에 해질때까지 머물다가 다시 집에 돌아가는거ㅠㅠㅠㅠㅠㅠㅠ
떠날수 있을줄 알았지만 그러기에는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평생 그림자로 살아도 좋다고
힘들때마다 행하는 하나의 의식같은거라는 식으로 호진이가 표현하기는 했지만 이건 진짜 슬픈 말이 아니냐ㅠㅠㅠㅠㅠㅠ
유성이가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다가 실수한거라서 호진이 말 듣고 바로 반성했기에 망정이지
만약 여느 흔한 수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개아가공이었으면 피폐엔딩으로 끝나고도 남았음 그랬으면 난 이 외전을 봉인했겠지
재탕해도 호진이의 잠깐의 가출 부분과 유성이가 그 사실을 알고 모르는 사이 몇번이나 널 잃을뻔했구나 하는 장면은 연출이 기막히고 계속 슬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