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주의 스포 주의)

 

가이드물 유명한 것들은 거의 다 읽어서 신작 찾아 검색하다가 
별점이랑 리뷰가 엄청 호평이라 1권만 먼저 사봤는데 1권 다 읽고 쓰는 후기

 

프롤로그 펼치자 마자
완전 프로 가이드인 수가 나오는데 ㅋㅋㅋ
본인이 가이드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에스퍼들이랑 자는걸 정말 그냥 사감없이 일로 여기는듯한 묘사가 나와서 오~ 이랬음
약간 "치료 끝났습니다 다음 환자분 들어오세요~"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

 

난 아무 소재나 잘 먹어서 부담없이 잘 봤는데
공 아니고 다른 사람이랑 자는게 싫으면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거 같음
근데 1권 다 읽고 나서는 저 호불호는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잘 쓰인 작품이지 않나 싶었음
1권 너무 잘 봐서 난 마지막권까지 지를 예정임ㅋㅋㅋㅋ

 

아무튼 프롤로그에서 다른 에스퍼들이랑 자는 짧은 묘사 나오고 
바로 공이 수 앞에 6년만에 등장함
둘은 과거에 알던 사이였음
의식 잃은 상태로 와서 수한테 ㅅㅅ가이딩 받는데
둘이 아주 기계적으로 가이딩 주고 받고

공이 욕실로 들어가고 수가 "지금 이게 뭐지" 하면서 프롤로그 끝남

 

그리고 6년전 과거로 돌아감  

수는 보육원이 망하고 나서 독립해서 누나1, 남동생1이랑 같이 살고 있음 (셋 다 남남인데 형제처럼 지내는)  
수는 가이드 발현을 했지만 징병될까봐 아직 급수 검사를 안 받음

징병되면 동생 돌보기도 힘들고 크리쳐랑 싸우는 전쟁터 끌려가야되고 그래서
근데 18살에 급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등급이 높게 나오면 훈련원 끌려가는게 확정이라
급수 결과가 낮게 나오게 만드는 불법 약물을 복용했음
근데 약을 먹었음에도 결과는 B급이 나와서 훈련원으로 징병이 확정됨

 

그렇게 수는 19살에 훈련원에 들어가게 되고 3년이 흐름
훈련원에서 공부도 시키고 그러지만 진짜 그냥 훈련원일 뿐 
자세한 가이딩 방법에 대해서는 훈련원 졸업하고 센터에 들어가야 배울 수 있는게 많아서
수는 3년 동안은 그냥 이론 공부만 한 그런 상태였음

 

수가 돌보고 있던 남동생1은 크리쳐가 엄마를 죽이는걸 목격한 아이인데 
에스퍼가 자기를 구해줘서 그때부터 에스퍼를 동경하게 된 아이였음
일반인이지만 에스퍼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구해주는 삶을 살고 싶어서 수가 훈련원에 끌려간 동안 
일반인을 에스퍼로 만드는 연구소의 실험에 참여하게 됨
그러다가 실험이 잘못되어서 폭주하게 되고 목숨을 잃게 됨

 

수는 훈련원에 있다가 연락받고 달려갔는데 자기가 가이드면서 이론만 어렴풋이 알지
실제로 사람한테 가이딩 해 본적이 없어서 방법을 몰라 무력하게 남동생을 눈 앞에서 떠나보내야 했음
 
그 뒤 몇개월간 폐인처럼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동생이 원했던 삶을 대신 살고자 (누군가를 구하는 삶)
다시 훈련원에 4학년 복귀를 하게 됨

 

몇개월간의 수업을 따라잡아야 하니까 열심히 하는 수
청소당번도 열심히 하는데 아주 구석탱이 산책로 청소를 담당하게 되어서 거기를 열심히 청소하다가
어떤 시체를 발견하는데 걔가 공임 ㅋㅋㅋㅋㅋㅋ 사실 시체가 아니라 자고 있던 거였음
공은 S급 에스퍼인데 ㅈㄴ 사회성 떨어지고 혼자 뭘 하는지 암튼 말도 없고 틱틱거리고 맨날 자고 갑자기 사라지고 그럼

 

그러던 어느날 공이 혼자서 전투 연습하는걸 보게 된 수 
훈련원에서는 문제 일으킬까봐 학생들 개인 연습은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서로 비밀유지를 위해서
공 연습 눈감아주는 대신에 수도 가이딩 실습을 공한테 부탁하게 됨ㅋㅋ

 

그 후 이런 저런 일이 생기고 서로 풋풋하게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공 폭주수치가 좀 높아져서 외부 가이드를 불러와야 될 상황이 생기게 됨
수한테 좋은 소식이 생겨서 수가 그걸 알리러 공을 찾아 갔다가
외부 가이드가 공한테 하는 충고를 수가 듣게 됨
그걸 듣고 수가 뭔가를 깨달았다고 할까 
자기는 동생이 원하는 삶도 살아내야 하고
공에 비해서 등급도 낮은편이니까
공한테는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현실이 크게 다가오게 됨
그래서 좋아하지만 점차 마음을 접고자 하는데....... 더보기

리디 소개 보면 작가님 다른 작품도 없으신 첫작이신거 같은데 (아닐수도 있음)
전개나 문장이 거슬림 없고 호로록 페이지가 잘 넘어갔어
다른거 쓰시다 오신 분이 아닐까 싶고 ㅋㅋㅋ 

 

19살~22살이 훈련원 생활인데 애들이 성인인데도 뭔가 아카데미물 학원물 청게 느낌 ㅈㄴ 남
공도 과거 비밀이 있는거 같고 떡밥 풀릴게 많은듯

졸업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6년 지났다 하고 1권 끝났는데
뒷 이야기 너무 궁금하고 이런 문장력이라면 끝까지 잘 쓰실거 같아서 뒷권 다 지를 예정임

 

아무튼 가이드버스 유명작은 다 봐서 새로운거 보고 싶다 하는 덬들이나
친구>연인 재회물 좋아하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
1권만 봤지만 너무 추천하구
난 이제 2권 사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리구 미남공X미인수임 ㅇㅇ

 

 

발췌도 몇개 놓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