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수 없는데 이해하는 모순 그 자체 소설이었다
범진이나 선재가 만들어내는 상황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데
그런 선택을 하는 이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갔어...
그래서 읽는 내내 너무 곳통스러웠고 또 너무 아리고 예뻤음...ㅠ
어느 영화의 주인공이 사람을 믿지말고 상황을 믿으라고 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사람을 믿어서 ㅈ되는 사랑을 했는데
이 아이들은 상황대신 사람을 믿어서 추잡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구나...
이것 마저 참 모순덩어리야...ㅠ
진짜 이런 사랑도 있더라고
이렇게 이상한데 성스럽고 찝찝한데 따뜻한
두 사람을 이해하면 너무 벅찬 그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