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1권부터 4권 중반까지 수를 이해하지 못했음
공이 수를 다치게 하진 않았지만 주변인물들에게는 가차없는데
이게 공이 사이코패스라 수가 다른 사람들이랑 평범하게 이야기해도 수를 위협하는 줄 알고 보호하려고 한거임
번외로 수가 관심 가지면 자기를 버리고 갈까봐 다 쳐리한건데
수는 이상할 정도로 자신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착했음
애정을 받지 않아도 그냥 자신과 이어져있다 테두리 안의 사람에게 끊임없이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고 그런 존재를 해치는 공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가 돌아오고의 반복이었음
그러다 결국 공은 참지못해 수 목을 조르는데 (이것도 목을 잡은게 아니라 옷잡아서 수가 목이 졸림)
거기서 수가 처음으로 공의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는 걸 이해함
수 자신의 정신까지 케어를 못하니 몸이라도 지키려고 애쓰는걸알고 받아들이는데
아직까지 수가 어디에서부터 공을 사랑하게 된지는 모르겠음
수는 어릴때부터 관심이 고팠고 도망가면서도 공이 다시는 자기를 찾지 않을까 불안해함
사랑보다는 애착상대에 대한 집착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읽었음
공시점이 나오면서 공은 수에게 첫눈에 반했고 가지고 싶다 보호하고 싶다를 넘어 성욕도 생김
외전에서는 둘이 사귀는 알콩달콩한 모습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이 좀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걸이란 아쉬움이 있음
공은 수랑 사귀면서도 늘 수를 의심하고 그러면서도 놓지 못해서 불면증에 시달렸음
수는 공이 자기 목을 조른걸 이미 잊었는데 공은 계속 기억함
다른사람이 수 목을 조르자 상대 죽이려하는데 수가 말리자
"그러니까 니 목 조른 새끼랑 같이 살지" 이 말을 내뱉고 수는 그가 아직 그때를 떨치지 못한걸 깨달음
그래서 사건 이후 노력하고 노력하며 사귀게됨
보면 지속적으로 수가 답답한 모습이 많이 보여서 좀 힘들었는데 그거에 비해 문체는 가벼워 금방 읽었음
내가 생각한 키워드
공: 수한정다정공, 감정없공, 사패공, 재벌공, 자해공, 통제공
수: 소심수, 도망수, 미인수, 자낮수
도망과 약간의 감금이 있고 원앤온리임 현대물이고
수의 과거가 단편적으로 나오는데 정확하게 말해주진 않음
외전이 없으면 뭔가 허탈한 소설인데 외전이 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준 기분
공이 한결같이 감정에 무딘게 좀 아쉽고
수는 끝까지 원하는걸 말하지 못해 침묵하는게 아쉬웠지만
나쁘진 않은 작품
개인 평점은 본편 3.5점
외전 4.2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