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평일 저녁 잠자기전에 보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판타지쪽 헌터물 평소에도 자주 읽는데 세계관도 탄탄하고 주인공 스킬이나 능력 서사도 잘 쌓은 작품
일단 읽자마자 완결까지 달린 작품이다
정말 너무 재미있고 슬퍼서 엄청 울었는데 수가 우울증에 자살을 위해서 유언을 퀘스트 깨듯이 하나씩 끝내는 모습
그걸 공이 알고 최대한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기를
자기를 놔두고 죽지 않기를 바라면서 수에게 헌신한다.
처음에는 갑자기 감겨서 플러팅 하는 공의 성격에 의문을 품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만 각성한다는 조건에서
공은 선한 사람이고 자신이 지켜야할 존재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처음으로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약한사람보다 위하고 세상의 멸망과 한 사람의 생존중에 한 사람의 생존을 선택하는 이기심도 가지게 된다
마지막 검은 던전에 들어갈 때 소멸을 택한 주인수가 공에게 작별을 고할떄
눈물 한바가지를 쏟고
그떄의 트라우마로 공은 분리불안을 느낀다
나중에 수가 그 모습을 보면서 계속 아파하고 미안해하며 떠나지 않겠다고 옆에 붙는다
개인적으로 둘이 연애는 완결 직전에 시작해서 외전으로만 나온 둘의 달달한 생활은 부족하다
작가님 외전 더 써주세요.
분리불안 공을 더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
키워드
공: 강공, 능력공, 구원자공, 헌신공, 다정공
수: 무심수, 능력수, 헌신수, 피폐수, 미인수
수를 구원해주는 공, 쌍방 원앤온리
전편이 수위 없어서 최대 스킨십은 키스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무척 좋아서 만족
수가 늘 죽고싶어해서 뒷 부분은 계속 눈물만 쏟은 거 같다
헌터물 좋아하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수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처음으로 지켜주고 싶고 가지고 싶고 세상을 등지고 싶어하는 공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세상 일반인들에게 환멸하고 멸망따위 상관없지만 선한 영웅들의 편이 되고자 하는 수가 보고 싶다면
이물질 하나 없는 세계 최강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봐주면 좋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