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표미안) 며칠전에 로사럽 수한테 공이 아깝다고 글 썼거든 솔직히 2권말~3권초에서 공은 모든걸 버리고 수한테 왔는데 그에 비해 수는 너무 자기방어적이라 읽기 힘들었음 재밌어서 놓진 않았는데 좀 꾸역꾸역 읽긴 했었어 근데 수가 비행기 사고를 비껴가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아있다'는 것이라는걸 깨달은 순간부터 감정선 흐름이 달라지더라 비행기 사고를 비껴간 서진이가 재이한테 직진하고 서진이의 사고를 본 재이가 살아있는 모든 순간을 함께하자며 서진이한테 직진하는 서사가 너무 갓벽해ㅠㅠ 친구여서 기뻤고 연인이어서 행복하다는 마지막 재이의 말 완전 서진이랑 재이 서사 압축한 한 줄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