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결제해서 완결까지 한번에 간 작품
예전 조아라에서 연재할때 보다가 플랫폼 옮겨가고 안봤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보게되었음
스토리 초반은 좀 많이 피폐함
수의 정신이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자꾸 피토하고 아픔
태성제에게는 전생처럼 한눈에 반한거 같았지만
모든건 소설이라 생각하고 자꾸 마음을 전부 주진 않았던거 같음
태성제란 캐릭터는 나중에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지만 돌아오는 과정에 관한 묘사가 거의 없어서 아쉽
후반 납치 장면은 사실 태성제가 구해주는건가했는데
자력 탈출하고 갑자기 또 기억잃어서 이게 뭔...? 했음
그쪽 부분의 묘사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서 아쉬움도 컸음
그리고 친구랑 동생놈은 뭐하는 새끼들인지 아주아주 짜증났음
의외로 강무현이랑 유지민? 비중은 거의 없더라
빙의물보면 그래도 서브주연만큼 비중 가져가는데 중간부터 서승원의 멘탈 오락가락하는 내용이 주가 되서 그 둘은 그냥 커플되었다 이런줄 알았어
사실 태성제랑 서승원이 서로 대화를 안해 고구마인 구간도 있었음
아니 왜 말을 안해? 하지만 멘탈적으로 둘다 약해보였음
근데 섹텐이나 ㅅㅅ씬은 진짜 너무 퇴폐적이고 숨막히게 좋음 ㅇㅇ
둘이 막 좋아함 사랑함 애정함이 녹아져 있다랄까
뭔가 주인공 두 사람의 서사? 사랑? 캐릭터적인 요소를 몰빵해서 나머지 엑스트라나 조연들의 개연성이나 스토리 연결 이야기성이 떨어진단 느낌은 감출 수 없었음.
그래서 내 머릿속엔 초반 태성제는 험학하지만 미남공 호랑이 느낌인데 후반부엔 자꾸만 긴머리 처연한 미인공으로 머릿속에 연상되었음
서승원도 초반엔 미인수 까칠하고 약간 다크서클있고 그런 이미지가 후반부엔 좀 댕댕수 귀엽수 같은 이미지로 연상되었고
완결이 개인적으로 너무 갑작스럽달까 맺음이 애매한거 같았지만
흡입력은 좋았던 글이었던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