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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미필고 시리즈에서 이우연이 불안을 느끼는 순간 (스압/ㅅㅍ, ㅂ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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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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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에 호수씬 첫귀하다가
발끝 ..? 하고 다시 미필고 시리즈 원작을 뒤적 뒤적해봄

앞서 작은연애사에서 인섭이가 느끼는 '불안'이
전체적인 작품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데,

그 불안이 표현되는 방식이
발끝이 무너진다. 혹은 발이 닿지 않는다로
서술되었다는 점은 아래 후기에서 적었구

https://theqoo.net/2412535526

이번에는 미필고 시리즈에서 (정확히는 확정고 이후)
이우연이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에 '발끝'과 관련된 서술을 살펴보자



https://img.theqoo.net/gXoqX

먼저 확정고 호수씬에서 서로의 제대로된 진심을 털어놓고 난 후
이우연이 인섭의 눈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양극의 감정에 대한 서술

온몸이 오싹 떨릴만큼 사랑스럽고,
그리고 이만큼 소중한 존재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 소중한 존재에게 두려움을 느낌. 소중한걸 잃게 될까봐

그래서 사랑스러움과 동시에 발끝이 아득하게 멀어지는 기분을 느낌

https://img.theqoo.net/uYekL

알다시피 이우연은 타인은 물론이고,
본인이 다치거나 죽을뻔한 일에도 감흥이 없는 인간인데
최인섭이 죽을뻔한일 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김

https://img.theqoo.net/TEiSO


이우연이 최인섭에게 유일하게 부탁하고 싶은 것도
'살아달라'는 것.
이후에도 최인섭에게 건강문제 만큼은 속이지 말것을 강조함

https://img.theqoo.net/kvAuN



이 부분도..
단순히 내가 죽을 때까지 나랑 살자라는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내가 죽을 때까지 나와 함께 살아있어 달라는 애원에 가까움

https://img.theqoo.net/AtwDK



바로 이어지는 대사가 명줄 얘기인 이유도ㅠ

-

다음 이우연의 발끝이 서술되는 부분은 연애사

https://img.theqoo.net/Pohzo

분명 아무 문제 없이 곁에 있을 때도
잠든 인섭을 바라보면 마음이 수런거리고 발끝이 무너지는 듯한 이우연

https://img.theqoo.net/AWjyp

참지 못하고 인섭이 그저 잠든 것임을 확인할 때도 있고
그런 이우연을 알아서 안심시켜주는 인섭이
그로 인해 스러지는 이우연의 불안

이 장면을 회상하는게 인섭이 본가로 가고
인섭의 부재에 이우연의 불안장애가 최고치로 치솟아서
약이랑 술을 동시에 먹고
실제 인섭을 환청 환각과 혼동할만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눈물남 ㅠ.ㅠ

https://img.theqoo.net/PCURr



https://img.theqoo.net/cJwuj



그러나 이우연에게 온 것은 허상이 아니고
이우연이 사랑해마지않는 실재하는 최인섭임
섬뜩하게만 느껴지던 눈오는 풍경도 평온하게 느껴지게 하는 연인

극한에 다달은 이우연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최인섭


앞서 아무런 의미없던 풍경을 최인섭의 존재로 인해
처음 '인식'하게 되는 이우연의 모습도 짚고 넘어가보자

https://theqoo.net/2306870338

-
마지막으로 이우연의 발끝이 서술되는 장면은
메리지(결혼사)

https://img.theqoo.net/zaEMU

사실 여기서의 발끝이 수런거렸다는 표현 자체는
최인섭이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 용기를 내줬음을 느낄때의 기분이라
불안한 감정은 아님. 그러나 그 애틋함은 또 두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함

바로 나오는 회상은 역시 잠든 인섭을 지켜보게 되는 이우연

https://img.theqoo.net/fYQoG



https://img.theqoo.net/lOobP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HPgcV

https://img.theqoo.net/TbDoS

끝내 불안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이우연이지만
간절함을 넘어 기도처럼 들렸던 이우연의 말

그래서 바로 이어지는 부분이자
메리지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 둘이 팬케이크 이야기를 하면서
인섭이 어리광을 부리는 장면은 정말 애틋함

https://img.theqoo.net/WOBJS

https://img.theqoo.net/EjLng

막연한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좋지 않은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어가는 사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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