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남고를 추천해준 나눔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후기 시작할게!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1화부터 보면서 조금씩 메모했던 글을 바탕으로 작성 중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갈 것 같은데 미리 양해부탁! ㅠㅠ
우선 이 드라마는 모두가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느꼈어.
청소년기의 미성숙한 아이들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상처를 주고 받고 용서하고 친구가 되고 그리고 사랑하는 그런 평범한 이야기.
그리고 한 회마다 나오는 부제 되게 잘 지었다고 생각했어! 전체적인 대사도 풋풋하고 따뜻하고... 새빛남고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간질거리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 ㅠㅠㅠ
첫장면부터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풋풋한 설렘 ㅠㅠ
그리고 태경이 콧대에 우선 감격하면서 시작했어 ㅋㅋㅋㅋㅋ
'그런 날이 있다. 매일 걷는 길이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날.'
이 나레이션에서 담담하지만 쓸쓸한 태경이의 감정이 그대로 와 닿았어.
웃지 않고 친구는 필요없다고 얘기하는 태경이가 뒤로가면서 친구를 사귀고 친구와 나누는 감정 그리고 일상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벅차는 감정이 느껴지더라 ㅠㅠ
특히 고기집에서 사랑해 게임할때 다같이 웃는거보고 나는 울고있고 ㅠㅠ 친구랑 밥먹고 들어간다는 통화하는 태경이가 기특하게 느껴졌어 ㅠㅠㅠ
전반적인 태경이에 대한 감상은
태경이는 완전 똑부러지고 너무 귀엽고 신우 다굴 당할때 진짜 너무 멋있고 용기 있고 사기 캐릭터 아님?
그냥 보면서 계속 귀여워라고 소리지름 (육성으로 진짜 지름)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밴드... 왜이렇게 큰거야?ㅋㅋㅋㅋㅋㅋ
태경이 얼굴이 작은 걸까 밴드가 큰걸까? 둘 다인것 같은데 계속 내 시선을 빼앗았어 ㅋㅋㅋㅋ
중반에 가장 좋았던 장면은 태경이 고백씬을 들 수 있을 것 같아!
솔직하고 단단한 태경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결국 다온이랑 잘 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장면이였어.
회장은 너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태경이는 결국 최우선이 될 수 없다는 걸 직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지...
상반되게 다음 장면의 '기다리게 하는 게 싫어' 이 대사가 신우의 성격이 보이는 대사라고 생각했어.
주지 못했던 밴드를 이번에는 다 알면서도 전해주는 신우의 모습에서 태경이의 모습이 겹쳐보였고 항상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부딪히는 점이 많이 닮아있더라.
숨는 대신 다가가는 신우의 시작은 멋있었어. 그리고 힘들어하는 태경이의 곁을 지켜주는 !신우 진짜 벤츠 그 자체!
둘이 라면 먹고 로맨스 영화 얘기하는 장면은 아주 그냥 말랑거리고 ㅠㅠ 너무 잘 어울리는거 아니냐고!! 겨론해 (짝) 겨론해 (짝)
태경이는 다온이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 신우와 함께 걷고 있어.
마지막에 햇빛 아래에서 손을 잡고 걷는 모습, 폭죽과 함께 뽀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 ㅠㅠㅠㅠㅠ
귀가 빨개지는 신우는 처음부터 태경이한테 감겼던 것이에요...ㅎ
자 이어서 다온이에 대한 느낌은
머리 뽷으로 시작되는 설레는 선배 등장.... 이건 반칙 아닐까 ㅠㅠㅠ 심지어 회장님이래 ㅠㅠㅠㅠㅠ
이 와중에 가디건은 어디껀지 궁금했던 나 (근데 되게 예쁘지 않나...ㅎㅎ)
다온이는 완전 첫사랑 재질이더라. 스윗하고 모두에게 인기많고 못하는 거 없고 ㅠㅠㅠㅠㅠ
'나보다 더 친해지면 안돼?" 라고 하는데 아니 왜 ,,,, 왜요? ㅠㅠㅠㅠㅠㅠㅠ 자꾸 우리래.....어머어머
근데 회장은 안하는 일이 뭐야 대체 급식 뜨는 거 볼때 현웃터짐 ㅋㅋㅋㅋ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 어떤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는 다온이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 중반부에서 팔찌 숨길때는 당연하다 생각했지.
남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던 회장이 그 상황을 회피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았고 그래서 그런지 뒤에서 처음으로 거절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울컥하더라.
문제를 계속 회피하려던 다온이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변화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였어.
하지만 노트를 주는 장면에서 한발짝 나가기 시작하는 회장과 당장 보이는 진심이 필요했던 태경이는 결국 흐르는 속도가 다른 사람이라는게 확연히 눈에 보였어.
결국 이루어 질 수 없겠구나 싶더라 그리고 여기서 태경이를 잡을 수 있었던 신우는 결국 태경이와 같이 흐르는 사람이라는 것도. 오로지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다온이는 항상 선배,형,회장으로 불려. 그리고 모두가 다온이를 찾지만 다온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없고 그 손을 태경이가 잡아주지만
결국 다온이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변화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줬던 것 같아.
마지막에 주변 시선에도 불구하고 태경이의 립스틱을 닦아주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다온이를 느낄 수 있었어.
흐르는 모든 시간 속에서 결국 온전한 다온이 자기 자신을 찾아갈 모습을 응원할거야.
여기서 신우로 넘어가볼까!
ㄷㄷ로 시작되는 얘가 주인공인가 뭐지 하고 당황하고 있을 찰나에 ㅋㅋㅋ
말은 틱틱대면서 이거 봐라? 왜 이렇게 스윗하고...태경이만 쳐다보는거지....? 이거봐라.....? 하며 내 망태기에 넣고 있을 때 쯤
신우의 시선에서 태경이를 보는 장면이 나오고 (이때도 멋있는 태경이...) 일부러 부딪히는 장면에서는 심장이 쿵...! 하 이 직진남을 어쩌면 좋지 ㅠㅠ
거기다 막바지에 문자씬에서는 거의 뒤통수 후려맞은 사람이 된거에요....(허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아마 내일도 계속 네 생각만 할거야 난'
ㅁㅊ!!!!!!!!! 다들 고개를 들어 신우를 봐주세요 제발!!!!!!!! 신우가 직진할 때마다 소리지르기 바쁜 사람 <<<<
힘든 태경이 곁을 지키고 태경이가 원하는 솔직함을 주고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뿐이였어
신우는 정말 단단한 사람이야. 그리고 그 옆에는 단단한 태경이가 함께 할거고 둘은 힘든 일이 생겨도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이겨낼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겠지.
직진 벤츠끼리 만났으니 오래오래 행복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남궁둥!!!!!
남궁둥은 우선 뱉는 말들이 다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처음이였나 '반대야 세숫대야 열대야' 이거 너무 웃기지 않니?ㅋㅋㅋㅋ 내 취향저격이였어...
그리고 이게 무슨 개소리야 뭔데 <<<<< 궁금하시다면 꼭 새빛남고를 봐주세요...
이렇게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분위기메이커면서도 말도 너무 잘해. 학생회를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배려깊은 사람이라고 느꼈어.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자신이 틀린걸까 힘들어하는 태경이한테 해줬던 말
'네 생각이 정답이라니까. 넌 이미 용기냈잖아. 그 다음에 용기내서 나서줘야햘 사람은 네가 아니라 그사림이지' 크 멋져....남궁둥은 내가 들고 튄다....!
두서 없이 하고싶은 얘기만 잔뜩 쓴 후기글이 되어버린것 같지만 ㅠㅠㅠ
나눔덬에게 정말 재미있게 감상했다는 마음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으니까 새빛남고 금방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어 ㅠㅠㅠ
아직 안 본 덬들도 다들 꼭 봐줬으면 좋겠다 !!!!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그래서 이태성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