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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엔네아드 이시스 세트 못 살게 구는 이유 (대스포주의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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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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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얻어갈 거 있는 사람: 이시스에 대한 감상이 '남편보다 내연남(?)을 더 잡네 질투 돌았다 ㅈㄴ이해 안가네?' 혹은 '이시스 왜 이럼?'인 사람.


ㅡ 당부의 말 ㅡ
개개인의 감상에 옳고 그름은 없음. 나덬 작가님도 아니고 뭣도 아님 ㅋㅋㅋ 그저 이해가 안간다는 의견이 있으니 내가 이해한 것을 공유하려는 것 뿐임! ((((재미로 봐줘 생각 다르면 그냥 지나가고 <<<< 강조!))) ㅋㅋㅋ 난 현재까지의 본편 전개 기반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다른 의견으로 날 이해 시키려 할 필요 없음.




오시리스를 미친듯이 사랑해서 단순 굴절분노로 세트한테만 지랄하는게 아닌 이유와

이시스의 심중에 치중해 작성 한 글임. 이 두가지에 초점 맞춰 읽어 줘.


그럼 시작 ㅡ

이시스가 오시 사랑해서 굴절분노 폭발하는 것이 아니란 근거

1. 현재 이시스의 오시에 대한 감정은 증오, 복수심에 가까움. 오시 되살려서 호루스 가진 것 부터가 사랑에 기반한 것이 아님. 복수를 위한 것이지. (46화 "증오한다면서 어떻게 그자식의 아이까지 낳을 수 있냔 말이야!" - "부부사이에 그게 무슨 대수라고...... 중요한 건 복수니까") 초반 모습을 보아 애정이 아직도 남아있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지만 맹목적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임.


2. 오시의 명예를 나락으로 추락시키고 권세를 꺾고 싶어함 (71화).


3. 세트와 이시스의 대화 (39화, 46화)
연출이 일부러 그런 감상을 받게끔 했다고 봄. 일단 39화의 이시스 대사 임팩트가 쎔 ("내 불행의 원흉은 너잖아. 오시리스가 ~"). 46화까지 이어지는 둘의 대화가 하나의 결론 (이시스는 오시리스가 아닌 세트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며, 그 이유는 세트가 오시와 동침함에 따라 분노하고 질투하기 때문이다.)으로 도달 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렇게 명확한 것도 아님 ㅋㅋㅋ 이시스가 똑바로 대답을 안 함

이시스가 세트의 물음에 직접적 대답을 피한 것이 한 화에 무려 3번임. 공교롭게도 다 이시스의 행적을 설명해줄만한 질문인데 그걸 모호하게 상당히 간접적으로 넘어감.


A. 그래서 스스로를 저주한거야? 오시리스를 사랑하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서?: 무응답

B. 그렇게까지 해서 오시리스의 아들을 낳은게 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거야?: 무응답

C. 아직도 오시리스를 사랑하는 거야? 그래서 나에게 화살을 돌리는거야?: (조소) 무응답

D. 다 봤으면서 오시리스가 아닌 나에게 복수 하겠다고?: 그래
(이시스 생각을 드러내는 46화의 유일한 직접적 대답임. 그렇지만 이는 온전한 사실이 아님. 세트에게 복수하려는 거 맞지만 68화, 72화에서 오시에게 복수하려 한다는 것이 밝혀짐. 따라서 굴절분노라 볼 수 없음 그냥 광기임)

슥슥 읽으면 긍정하는 것으로 보여 위에 말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도록 하는 연출. 그렇지만 이시스가 무응답 후에 하는 말들은 대답인듯 하면서 묘하게 빗겨나감 (오시리스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침묵 후 억울하냐고 되물어 보는 둥). 이런 연출 굳이?

그게 다 긍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음ㅋㅋㅋ 그 감상도 맞겠지 이시스가 진짜로 세트에게 배신감 느낀건 맞으니까.

나는 다른 내용들과 취합해서 좀 다르게 보이는 거일 수도!

어쨌든 이 글의 중심 내용은 세트에게 복수하는 이유가 백퍼 투기심, 배신감으로 이루어진 것만은 아니다 하는것이니 결론까지 쭉 읽어줘.



이시스의 심중

4. 이시스의 최종 목표는 오시리스에게 가장 큰 복수를 안겨주는 것임. 그 복수 = 세트의 존재 소멸.. (68화, 72화) 오시리스는 세트에게 돌아버린 새끼니까. 진짜 비극적이고 비참해서 머리 쥐어 뜯음

세트는 가만있다가 오시 집착에 치어 돌아버리고 이시스의 복수에 휘말려서 고통 받는거 맞음.


5. (2번에 이어서) 세트가 그 일이 드러날까봐 극한 스트레스 받고 소멸보다 두려워하니 까발리지 않음. (왜인지 모르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의견 갈리던데.. 생각 다르면 직접 찾아보길 추천함. 이것에 대한 댓 안 받음) 세트가 미워 죽겠으면 그냥 까발렸을거임.


6. 46화 "만약 그 날밤 네프티스를 만나지~.. 너마저 잃고 싶지 않아서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제대로 보지 못 했을거야"

남편을 죽여도 세트 잃을 생각 안 했을텐데 잤다고 소멸시킬 마음까지 먹는다? 굉장한 모순임. 이는 이시스가 세트를 나락으로 보내려는 이유가 단순히 '오시와 잔 세트가 미워서'가 아니라는 생각을 뒷받침함. 그 이상의 것이 있는거야.

남편을 죽이는 건 몰라도 사랑을 받는건 안된다? 대단한 낭만임. 하지만 그 수준의 굴절분노 광기라면 오시에게 증오심을 가지거나 복수심 가질 수도 없었을 거라고 봄 ㅋㅋㅋㅋ


7. 물론 오시랑 잤다는 단순사실에 빡친것도 맞음. 왜 나에게 도움 요청할 생각을 안했냐하는 말의 맥락임. 이시스가 느꼈던 세트와의 유대는 구구절절한 대사로 충분히 설명 돼서 넘김. 아무리 그래도 오시랑 잘 생각을 했냐 싶은거지. 배신감 크게 느낌. (세트의 입장은 그게 아니어서 읽는 독자 빡치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글의 중심 내용은 세트에게 복수하는 이유가 백퍼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는 거)


8. 세트에 대한 단순 투기심, 배신감으로 저렇게까지 하는 것이 말이 안되는 이유

그런거였으면 어떻게 아누비스에게 잘 대해 줄 수 있겠어. 오시리스와 네프티스의 아들인데.. ㅋㅋㅋ (참고로 나는 육체적 관계 없었단 것도 의심스러움. 네프티스가 오시를 마음에 품었다는 점과 과한 죄책감, 오시 입 터는 꼬라지 보면 ㅋㅋㅋ) 죽이려고 했지만 결국 그러지 않았고 아누비스 고쳐주고 살리려고 노력함 상당히 아낌.

더군다나 네프티스의 부정은 그 후로 별 말 없잖아 그냥 저주 내린 후 방치했지. 세트처럼 괴롭히지 않음. 이것만 봐도 세트를 향한 공격들이 백퍼 오시와의 (내남편이랑 불륜!)일로 이루어진게 아니란 얘기임. 오시가 넾티와 달리 세트한테 진심이라서 그런거 아닌가 싶으면 6번 마지막 문단 다시 읽고 오기.


9. 오시, 세트, 넾티 셋의 (고의든 아니든) 동물의 왕국 촬영으로 제일 타격 받은거 이시스임. 3번의 동시다발 묵직한 통수란 말임. 그러나 나는 그것에 대한 (세트와 넾티를 향한) 복수는 저주를 내린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 함!! (밑줄쫙) 본인 스스로도 저주한게 일종의.. 셀프 다짐같은 느낌이랄까? 근거는 위에 다 설명 됐다고 생각 함 (6번 8번 참고). 그 후로 세트를 향한 복수심은 이시스가 핍박 받으면서 다시 쌓이게 된거임.



결론.

이시스가 세트에게 지랄하는 이유:

1 - 오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장 큼)
2 - 도망다니며 핍박 받음에 대한 빡침
3 - 왕좌를 돌려받기 위함. 안그래도 세상 가장 낮은곳에서 굴러서 빡치는데 호루스가 납치사건으로 위험에 빠진(것처럼 보인)것을 계기로 더 의욕이 활활 타오름.
4 - 세트에게 느낀 배신감 있음. 그치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 핵심임! (별표땡)


이시스는 세트와 오시의 잣잣에 배신감을 느꼈지만 그다지 얽매이지 않음. 최종 목표는 오시를 위한 복수인 세트의 소멸임. 오시를 향한 복수의 길을 걸어가는 이시스의 발에 세트가 자근자근 밟혔다. 와중에 세트에게 받은 핍박과 어느정도의 배신감으로 세트에 대한 죄책감을 중화시키고 정당성을 찾았다. 이 정도로 보면 됨.

뭐.. 세트도 아무리 제정신 아니었다지만 잘못 많이 저질렀고. 둘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함 ㅋㅋ

암튼! 이것만 봐도 단순히 '이시스는 질투에 돌아서 남편은 안잡고 만만한(?사실 전혀 안 만만함ㅋㅋㅋㅋ) 세트나 괴롭히는 구나..' 란 감상은 다시 생각해 볼 만할 여지가 있단거야



어떻게 개인 감상이 통일 될 수 있겠음. 이시스 싫은 것 이해함 내가 무슨 이시스 대변인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나도 마냥 좋지만은 않음. 내 최애가 압도적으로 세트인데 ㅋㅋㅋ

그렇지만.. 작품에서 충분히 입체적이고 복잡하며 야망있는 인물로 그려지는게 이시스임. 내 남편이랑 잤으니까 괴롭혀야지!!하는, 질투에 눈이 가려져 상황 판단 못하는 사람(신)으로 보는 일차원적 감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서. 작품을 더 즐겼으면 하는 마음임.

엔네아드는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의미가 깃든 경우가 많음. 버릴 컷 하나 없음.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서 스윽 넘겼다가 나중에 돌아와서 보면 떡밥임. N탕 추천함. 보면 볼수록 진짜 갓작이니까...


내 말이 다 진리다 하는거 아님. 이렇게도 해석 가능하다 정도로 봐줘. 처음에도 말했듯이 다른 의견 안 받음ㅎ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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