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이 소설에 집중을 잘 못해서 7권이면 열심히 읽어도 3주 정도 예상했거든
근데 열침 36시간 동안 다 봤어ㅠㅠ 잔잔한 일상물인데도 작가님이 무묭이 멱살 잡고 눈에다 글자를 콸콸 들이부으신 걸 보니 대단하신 분,,
암튼 내가 사전에 접한 정보는 4가지였어
1 인기작 2 고교 서열 배틀물 3 수 성격 호불호 갈림 4 리디 신인상
맠다 시작하자 샀던 소설을 마침 다 읽어서 다음 소설을 고르는데 4번이 솔깃해서 바로 깠어
근데 아무도 1권이 처절한 짝사랑이라고는 얘기를 안해준거야.. 무려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제멋대로인 공에게 자발적 호구가 되는 수였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지뢰 키워드 아니냐구 호구 싫어요 (*꒦ິ꒳꒦ີ) 서브수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계속 나올 각이라 하차를 결심했지 대신 몇권에서 공수 둘이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벨방 서치를 했는데 의외의 이름이 계속 나오더라?? 누가 공이라고?? 고요한????
그렇게 좀 더 읽었고 절반 쯤 읽었나 드디어 고요한이 강준이의 눈에서 인식된 순간 1권은 끝나 있었어=͟͟͞͞(꒪⌓꒪ ) 고요한...? 아니 무슨 이런 애가 다 있지??? 그건 더할나위 없이 빼도 박도 못하는 갓벽한 메인공(?)의 존재감이었다
사실 소설 읽기 전엔 학교끼리 패싸움도 좀 하고 거친 세계도 나오는 그런 배틀물인 줄 알았거든? 근데 그건 아니고 교실에서 잔잔하게 기싸움하는게 대부분이라 잔잔하더라구 이런 잔잔함에서 유일하게 잔잔하지 않은게 고요한이었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화법이 이런거구나 느꼈는데 4차원 이런게 아니라 갑분싸의 화신이랄까 좀 미친놈처럼 무서울 때도 있.. 많았어
그런데도 메인공일 수 밖에 없던 건 강준에게 만큼은 다정하다는거지 준아- 라고 부르면서 강준 자존감 지키미 해주는데 누가봐도 반하지 않겠냐구ㅠㅠㅠㅠ 강준은 고요한한테 스며들다 못해 영혼을 털릴 수 밖에 없었다고 봐 ㅋㅋ
강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나는 그 호불호 지점들이 설득력있었어
금수저 외동아들인 모범생 강준
그래서 그 어떤 오점도 남기고 싶지 않았던 강준
헤테로보다 더 자기검열이 심했던 강준
남자를 좋아해도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 강준
사랑을 열여덟의 열병이라고 치부하는 강준
그렇게 남의 시선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강준
마지막 성향 때문에 열침의 화자가 강준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게 고요한과 틀어지고 혼자가 되었을 때 절망만 했다면 나같은 독자는 하차했을거야.. 괴롭힘의 원인이 되었으면서 괴롭힘을 방관하는 공과 절망속에 증오를 키워가는 수라니(*꒦ິ꒳꒦ີ) 음 근데 쓰고보니 아예 틀린 내용은 아니네 머쓱타드,,
하지만 강준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보란듯이 버텼고 ʝσииα 고요한 잊으려고 다른 애한테 플러팅 시도까지 했지 고요한이 강준이 재밌어 하는 이유를 알았어 ㅋㅋ 하여간에 강준도 난놈임ㅋㅋㅋㅋ
절대 다시 붙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관계는 역시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예측 불가능한 존재가 해결하는거 보고 𝙒𝙊𝙒 박수를 쳤다👏👏👏 여러분 여기 벨공계 뷔폐가 등장했어요!!! 어떤 공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고요한을 준비했어 한번 잡사봐(˵ ͡° ͜ʖ ͡°˵)
외전에서는 그런 고요한을 강준이 아낌없이 예뻐해 주는게 너무너무너무 좋았어 강준의 시선에서 고요한은 끊임없이 강준을 유혹하고 흔들어대는 치명적인 존재라는게 여과없이 나오거든 보통은 치명적인 수 외모에 홀리는 공 시점이 많은데 이건 반대라 신선했달까ㅋㅋ 무엇보다 욕망이 서술되는게 좋았어 너 진짜 고요한 좋아하는구나 느껴지더라구
https://img.theqoo.net/RAaLZ
처음으로 형광펜+발체 기능을 써본 문장이야
강준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놓아버린 마음을 고요한이라서 다시 잡는 부분. 위에도 썼지만 나는 얘네 틀어졌을 때 다시 붙기 힘들다고 봤거든 그래서 강준이 마음 먹은게 이유가 저 이유라고 생각해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서술이야ㅎㅎ
https://img.theqoo.net/CvdOF
그래서 손도 좋아하잖아 왜 그렇게까지 좋아할까 생각해 봤는데 강준에겐 그건 트로피 그 자체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 과거 경험으로 강준은 고요한이 자길 좋아해도 자기는 우위에 있을 수 없다는 절망을 한번 겪었잖아 근데 그 손은 과거 절망했던 기억을 한번에 뒤엎는 증표와도 같아서 자긴 틀리지 않았다는 승리감을 포함해 고요한과의 관계에 안정감 만족감 평온함 등등을 느껴서 상처를 보면 흥분하는게 아닐까 싶어 굉장히 납득되더라고 ㅋㅋ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외전 에피!!!
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에 취한 정병수 시점의 소설은 읽은 적 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어 ㅋㅋㅋㅋㅋ 이런 시점은 처음이었는데 흥미진진했고 한편으론 매우 위험해 보였어 工エエェェ(;╹⌓╹)ェェエエ工
https://img.theqoo.net/mlbGQ
이것봐 안 무서울 수 있는지 ༼;´༎ຶ ༎ຶ༽
https://img.theqoo.net/AweoL
아마 고요한 눈엔 잘했네만 폰트 100 정도로 보였을 것 같아 지금의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해주는 유일한 사람한테 어떻게 안 빠질 수 있겠어
https://img.theqoo.net/mNaMW
잔인했던 상상이 사랑으로 변한거 이해되고도 남지
열침 생각보다도 훨씬 재밌었어ㅠㅠ 공수 다 마음에 들기가 쉽지 않은데 둘이 얘기할 때 그 분위기가 좋고 작가님 필력 덕분에 술술 읽혀서 좋았다 외전만 더 내주시면 좋을텐데.. 작가님... 듣고 계셔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열침 36시간 동안 다 봤어ㅠㅠ 잔잔한 일상물인데도 작가님이 무묭이 멱살 잡고 눈에다 글자를 콸콸 들이부으신 걸 보니 대단하신 분,,
암튼 내가 사전에 접한 정보는 4가지였어
1 인기작 2 고교 서열 배틀물 3 수 성격 호불호 갈림 4 리디 신인상
맠다 시작하자 샀던 소설을 마침 다 읽어서 다음 소설을 고르는데 4번이 솔깃해서 바로 깠어
근데 아무도 1권이 처절한 짝사랑이라고는 얘기를 안해준거야.. 무려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제멋대로인 공에게 자발적 호구가 되는 수였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지뢰 키워드 아니냐구 호구 싫어요 (*꒦ິ꒳꒦ີ) 서브수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계속 나올 각이라 하차를 결심했지 대신 몇권에서 공수 둘이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벨방 서치를 했는데 의외의 이름이 계속 나오더라?? 누가 공이라고?? 고요한????
그렇게 좀 더 읽었고 절반 쯤 읽었나 드디어 고요한이 강준이의 눈에서 인식된 순간 1권은 끝나 있었어=͟͟͞͞(꒪⌓꒪ ) 고요한...? 아니 무슨 이런 애가 다 있지??? 그건 더할나위 없이 빼도 박도 못하는 갓벽한 메인공(?)의 존재감이었다
사실 소설 읽기 전엔 학교끼리 패싸움도 좀 하고 거친 세계도 나오는 그런 배틀물인 줄 알았거든? 근데 그건 아니고 교실에서 잔잔하게 기싸움하는게 대부분이라 잔잔하더라구 이런 잔잔함에서 유일하게 잔잔하지 않은게 고요한이었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화법이 이런거구나 느꼈는데 4차원 이런게 아니라 갑분싸의 화신이랄까 좀 미친놈처럼 무서울 때도 있.. 많았어
그런데도 메인공일 수 밖에 없던 건 강준에게 만큼은 다정하다는거지 준아- 라고 부르면서 강준 자존감 지키미 해주는데 누가봐도 반하지 않겠냐구ㅠㅠㅠㅠ 강준은 고요한한테 스며들다 못해 영혼을 털릴 수 밖에 없었다고 봐 ㅋㅋ
강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나는 그 호불호 지점들이 설득력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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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어떤 오점도 남기고 싶지 않았던 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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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준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보란듯이 버텼고 ʝσииα 고요한 잊으려고 다른 애한테 플러팅 시도까지 했지 고요한이 강준이 재밌어 하는 이유를 알았어 ㅋㅋ 하여간에 강준도 난놈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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