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onair [마이벨] 찌통서사, 오해, 굴림, 후회 좋아해...?👀
5,238 5
2021.01.10 23:24
5,238 5
https://img.theqoo.net/AsoAv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한번 봐볼래...?
메인, 서브 두 커플 이야기인데 둘 다 짠해(˘̩̩̩ε˘̩ƪ)
그리고 멘컾 수가 다리 불편한 병약수란다(˘̩̩̩ε˘̩ƪ)




https://img.theqoo.net/WloNb

* 키워드
1커플 - 조폭공, 오해공, 후회공, 후회수, 굴림수
2커플 - 조폭공, 고시생수, 능글공, 까칠수, 미인공, 안경수, 굴림수


강우진 X 서지헌

서지헌과 강우진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강우진은 남들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큰 덩치에 놀기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소년이었고, 서지헌은 마른 체구에 곱상한 외모를 한 모범생이었다.
어울리는 무리가 달랐던 두 사람이 친해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다 지헌이 반장, 우진이 부반장이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둘은 생각보다 죽이 잘 맞았다.
우진이 지헌에게 좋아한다 고백하기 전까진.

“서지헌, 맞지?”
“강…… 우진…….”
“기억하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미안해? 몰랐어. 나는 정말 몰랐어.
하지만 지헌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잊은 줄 알았지. 원래 쉽게 잊잖아. 지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지헌은 잿빛 아스팔트 도로에 맺힌 제 그림자만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미안해, 미안, 미안해, 몰랐어, 잘못했어, 미안해.
“잘…… 지냈어?”
“많이 생각했어.”
그가 처음 뱉은 말이었다.
“너한테 어떻게 복수를 할까 하고.”


여준혁 X 김찬영

고시준비생 김찬영은 서지헌이 운영하는 카페의 단골손님이다.
찬영에게 성공은 ‘서울에 집 한 칸을 마련하고, 중형차를 굴리며, 동창회에 나가 직업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것이다.
그 소박하기 짝이 없는 소망을 위해 찬영은 오늘도 답안지를 채워 나간다.
그때까지 ‘조폭’이란 간간히 기사로나 접할 뿐, 그의 인생과 아무런 접점이 없는 단어였다.
우연찮게 여준혁과 엮이기 전까지는 그랬다.

준혁은 찬영 쪽을 보며 웃었다. 찬영은 문득 그가 웃을 줄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온 얼굴에 만개하듯 피어난 미소가, 더하고 덜할 것도 없이 ‘가장 환한 미소’라는 것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의자 아래로 폴짝 뛰어내려서는 찬영에게로 다가갔다.
왜, 라는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가 말을 걸었다.
“너.”
내가 뭘 잘못했나? 너무 빤히 쳐다봤나?
온갖 불안감들이 스멀스멀 밀려오는데,
“목욕탕, 맞지?”
나온 말이 전연 뜻밖의 것이라 “네?”하고 그는 멍청하게 되묻고 말았다.





츄라이...츄라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리티X더쿠🧳] 패리티와 서현진의 만남,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체험단 이벤트🖤 879 12.01 104,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9,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0,4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754
공지 알림/결과 ❤️소설/웹툰/드씨/벨드/벨게임 등 모든 1차 BL 언급 가능❤️ 65 24.02.18 327,099
공지 알림/결과 비엘 장르가 궁금하거나 막 입덕한 뉴비들을 위한 정리글 37 22.03.14 544,001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34 19.07.08 632,066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5 17.09.23 690,589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67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895 잡담 방명록에 오프 좋았다고 써야겠다 10:04 7
3988894 잡담 럭드(굿즈)만 목적이면 작품덬 아니야? 1 10:04 46
3988893 잡담 근데 진짜 안타깝긴하다 3 10:03 72
3988892 잡담 근데 수량 제한 적었어도 욕 했을 거 같은게 10:03 35
3988891 잡담 아 오프 그리고 소소하게 하나 봤으면 하는겈ㅋㅋㅋㅋㅋ 3 10:02 59
3988890 잡담 불가역 산강모닝 ⁺̣。·⋆̩°🍒ヽ(。◝‿◜·。)人(⸝⸝•̀ ⌂ •́⸝⸝)ノ❤°⋆̩·。⁺̣ 10:02 4
3988889 잡담 어제 성우 사인존에서 뻘하게 귀여워서 찍은 사인 4 10:02 55
3988888 잡담 아코 담부터 참여조건 50트랙 이상은 해야 10 10:02 59
3988887 잡담 내일 럭키백만 노리면 몇시쯤 가야할까 1 10:02 19
3988886 잡담 다들 내 인생작 들어줬으면 좋겠다 1 10:01 15
3988885 잡담 삼밤 삼밤도 굿즈 주세요... 2 10:00 10
3988884 잡담 대기중인데 솔플 비비엔들 꽤 보인다 8 10:00 82
3988883 잡담 아니 나 어제 마운자로 맞는 날이었거든? 근데 그 전에 약속 있고 약발 좀 떨어져서 좀 많이 먹고 마운자로 맞았는데 09:59 41
3988882 잡담 첫날 저녁에 느긋하게 가서 전시봤는데 구작들 전시돼있는거 좋더라 4 09:58 46
3988881 후기 어제 아코 20주년 행사 다녀온 후기💛 5 09:57 111
3988880 잡담 혹시 체험존에 파바파 트랙 무슨 내용인지 아는 덬 있니 5 09:56 32
3988879 잡담 제발 미디어실 놓치지 말아줘 2 09:55 85
3988878 잡담 ㄹㅈㄷ 드씨 알려조 방구석 벨린이임 24 09:55 100
3988877 잡담 아코또 6등뽑아서 어제 야해듯시 들으면서 구경함 ᖰ( ꈍ◡ꈍ )ᖳ 5 09:55 67
3988876 잡담 도슨트 찍먹용으로 최곤거 같음 3 09:54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