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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패션 읽고 놀란 점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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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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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레이는 생각보다 멀쩡했다... 아니 일반인도 아닌 상류층 도련님이었다.

말그대로ㅇㅇ.... 생각보다 정상인이었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읽기 전에는 때와 장소 안 가리고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이미지였는데, 읽고 나서 보니까 본인이 먼저 시비를 거는 적은 없어! 남이 건들거나 본인 기준(이름을 부른다거나 하는 본인만의 기준이라 지 맘대로지만..)에서 선을 넘었을 때만 후려갈김. 그 후려갈기는 방식이나 힘이 인외급이라 그렇지 먼저 남을 건드리는 양아치같은 면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고서에 대해 조예가 깊고 그 예쁘고 긴 손가락으로 고서를 넘기는 그림같은 도련님이었음. 유모 잔소리 싫어하고 나이차이 많은 형이랑도 잘 지내는 리그로우가 둘째 도련님. 하지만 여동생과는 평범한 남매겠지! 이 점까지 평범한 도련님이라 의외였어!



2. 과연 신루는 정말 속까지 말랑뽀짝 달콤달콤한 솜사탕 설탕과자였는가 (정태의 구라서술 가만안도)

정태의 눈에는 당연히 말랑말랑 달짝지근 설탕과자로 보였겠지만!! 과연 정말 링가 작은 도련님은 만지면 보스라지는 설탕과자였던건가? 원래 안 그러다가 태의를 빼앗긴 질투로 각성한 건가? -> 패친놈들 모두 알지만 절대 아니지... 애초에 라가에서 서술된 것처럼 설탕과자 같은 외모는 본인의 어머니에게서, 성격은 아버지에게서 빼다박은 신루라서... 정태의의 설탕과자 링신루는 정태의의 콩깍지와 태의를 가지고 싶었던 링가 도련님의 내숭의 합작일듯. 물론 그때까진 설탕과자가 취향이었던 일레이도 인정했으니 외적인 모습이 흔히 생각하는 수에 어울릴 수는 있었겠지만 호랑이가 어릴 때라고 고양이는 아니잖아욧? 신루가 일레이랑 잔 이유만 봐도 신루는 그때부터 호랑이였다... 그저 성장을 덜한 호랑이였을뿐. 아기 호랑이가 귀엽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으른 호랑이가 되는 건 당연하니까ㅋㅋㅋ

그리고 정태의 자기보다 어리고 약해보이는 애들한테 물러서ㅋㅋㅋㅋ 신루도 본모습 직접 보기 전까지 계속 만지면 깨질 것 같은 설탕과자... 나 때문에 좋은 직장까지 그만둔거야? 애기야ㅠㅠㅠ 라는 식인데 정태의 구라서술 가만안도... 그 때 링가 작은 도련님은 칼이든 총이든 갈고 있었을 것이다... 겉이 설탕과자였던 호랭이 링신루ㅠㅠ



3. 재의태의 쌍둥이 중 재의는 인외격의 천재이고 태의는 꿩깡한 일반인인가?

쌍둥이가 천재에 운이 좋다길래 아 쌍둥이 중 평범한 쪽이 수구나 했는데 웬걸... oh oh ★길★상★천★ oh oh
되려 재의가 길상천이자 신인 태의에게 선택받아 행운과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다는 게 맞을 것 같아. 주위에서 '태의 네가 재의의 길상천이다' 라는 서술도 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렇게 느꼈어. 태의가 전두엽이 없다고는 하지만 뭐랄까... 난 제목이 passion(그리스도의 수난곡 등) 인 것도 그렇고 태의가 꼭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행운을 주는 '신'같다고 느꼈거든. 사람을 사랑하고 남들이 혀를 찰 상황에서도 자기가 선택한 사람은 아끼고 믿는 게 일반인인 독자 입장에선 '전두엽이 없네..' 라고 웃을 수도 있는데 원래 신이라는 게 그렇잖아? 특히 passion에서 말하는 '수난'의 주체인 그리스도는 자기가 굽어볼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을 위해 수난을 겪고 인간을 아끼고 사랑하게 태어난 존재인데, passion 작품의 가장 큰 수난을 겪는 정태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단, 태의가 정말 그리스도와 다른 인간적인 면이라면 모든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사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유로 수난을 겪는다는 거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태의랑 재의만 놓고 본다면 태의가 훨씬 더 신에 가까운 인외격이고 재의는 신의 선택과 사랑을 받은 사람인 느낌이었어ㅎㅎ



4. 패션은 사건물이다?

아니었따.... 완전 로맨스였다. UNHRDO 아시아지부, 유럽지부 하고 나오길래 아 여기서 무언가 사건이 터지고 같이 해결하거나 미션을 위해 같이 나가서 지지고 볶고 참기름 챱챱 뿌리고 하겠구나! <- 아니었다... 언흘도 따위 태이런하면서 빠이빠이다 이 새x들아 같은 느낌.

그런데도 내가 패친놈이 된 건 감정선이 알차게 꽉꽉 들어차있어서. 정태의 구라 서술덕분에 재탕하니까 또 새롭고 또또 새롭고... 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다른 둘이 어떻게 염병천병커플이 되어가는지가 제철맞은 대게 살처럼 빡빡함. 태의가 먼저 죽는다면 의뢰를 맡겨서라도 바로 따라가겠다는 일레이 리그로우랑 일레이가 죽으면 그래도 살아는 가겠지, 라고 생각하는 정태의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게 하나도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엔 일레이가 먼저 죽었을 경우에 자기 목숨도 거둬달라고 의뢰해달라는 태의, 자기를 기다릴 태의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태의보다 먼저 죽지 않겠다는 일레이가 되는 걸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안 맞는 둘이 사랑에 빠지고 함께 살아나가면서 맞춰가는 과정이 패션의 가장 큰 줄기 같음. 



5. 일레이는 집착공이다?

집착공이 아니라고 할 순 없겠지만, 키워드 중 가장 대표적인 걸로 집착공을 얘기하기엔 너무 여유롭지 않니..? 둘이 마음 확실하게 서로 알고 나서는 태의 자체에 대해서 집착하진 않는 기분. 오히려 가진 자의 여유를 잘 보여줌. 벨의 공으로서 연적(태의를 조와하는 크리스나 정필이..) 물리치는 거야 당연한 미덕이고 어느 정도 집착 자체는 연애에 필수니까ㅎㅎㅎ 집착공이 아니라곤 할 수 없지만 난 오히려 다정공에 가깝다고 느꼈어. 일레이 리그로우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다정함을 정태의한테 몰빵해주는 과정 아주 잘 보았구요.

논외지만 오히려 패션에서 한 명을 골라서 집착공 키워드를 선사한다면 나는 신루를 고를래. 시체로라도 태의를 끌고가려고 했던,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링 가문의 특징을 생각하면 집착과 욕심 자체가 신루에게 훨씬 잘 맞는 키워드 같아.





별 거 아니지만 그냥 내가 패션을 읽기 전의 인상하고 패션을 읽고 나서 의외였던 점이 몇 개 있어서 적어봤어..!! 벨테기 깨진것도 좋고 인생작품 만나서 너무 기분이가 좋다(´▽`ʃƪ)♡ 무묭이들 모두들 패션 읽고 패친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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