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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꽃밭공 얘기 지나가다 보고 꽃밭 본 후기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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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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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수 커리어 망친다는 부분이 갑자기 흥미로워서 읽어봤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재밌었음 ㅋㅋㅋ 공이 좀 미친놈인데 어떤 방향에서 미쳤나면 자기가 원하는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데 그 행동이 수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도 안하는 그런 일관성 있는 미친놈이었어ㅋㅋㅋ 그래서 나름 이해가 되는 ㅋㅋㅋ 서사였어

기본적인 설정은 장해경(공)-정우진(수)는 대학 선후배사이야. 장해경 연하공...❤️ 정우진은 그때부터 눈에 띄던 장해경을 자기도 모르게 짝사랑 했었지만 잊고 살다가 다시 만나게 돼. 어떻게? 자기 여친의 다른 남친으로. ^^^^^^ 설정부터 존잼이다. 거기다 해경 우진은 같은 광고업계 종사자야. 일단 장해경상무는 원하는 건 가져야 하는 성격으로 유명한 업계 2위 회사의 상무고 정우진은 작업명 이진 으로 유명한 한때 엄청 주목 받았지만 지금은 하락세라는 평의 디자이너. 장해경은 직접 만나기 전에도 호시탐탐 이진을 노리고 있어서 스카웃 제의 계속 해왔음.

소설 속에서 정우진이 되게 오래 권태기였거든. 몇년 전에 되게 주목받다 지금은 매너리즘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상태야. 근데 그 이유가 전에 자기 감각 최고조였을때 가지고 있던 그 어떤 것을 잃어서,, 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와. 근데 그 어떤 것을 장해경 만나서 다시 찾게 돼! 그리고 그
과정에 간만에 마음에 드는 광고를 만들 수 있게 돼. 우진이가 영업 씨발새끼한테 오만소리 다 들어가면서 (ㅠㅠ 나는 여기가 오히려 지뢰 ㅜㅜ) 간만에 완성한 그 광고... 착한 우리 우진이는 그걸 기쁜 마음에 장해경에게 보여줌.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까도 말했지만 이 장해경 상무는 예전부터 정우진을 자기 회사로 스카웃하고 싶어했음. 그런 마음에다 이제는인간적으로도 정우진을 원하게 돼. (장해경 말에 따르면 그 하찮은 소속이라도 자기가 가지고 싶다고! 참된 집착공임) 그런데 우진이는 지금 회사에 자기가 믿고 따르는 상사이자 학교선배가 있어서 계속 그 제안을 거절해옴.

여기서 장해경 이 미친놈이 생각을 하는거지. 정우진을 아끼는 상사와 정우진이 몸담고 있는 꽤나 충성심을 보이는 회사, 이 두가지를 제거해버리면 그럼 나한테 오겠지? 그래서 정우진이 자기한테 스틸컷으로 보여준 광고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때려버림.... 이제 정우진은 자기가 믿고 따르던 선배/상사한테는 배신자가 되고 회사에서는 기밀 유출시킨 새끼가 됨. 그러고나서 한다는 말이 잘 대우해줄테니 이제 자기 회사 오면 된다고 =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자기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정우진이 자기 회사 오기만 하면 된다고 대우 잘해주겠다고 뭐가 문제냐고 룰루랄라 하고 있음 ㅋㅋㅋㅋ 이 말도 안되는 대가리꽃밭 부분이 아 진짜 찐미친넘이구나... 싶었음ㅋㅋㅋㅋ

그래서 아무튼 나는 재밌었다 (결론

+ 후기 카테 옮기는 김에 구여친 앞에서 강간플에 대해서도 써보면...

일단 그 구여친이 원래 장해경이랑 사귀고 있었는데 장해경에게서 얻지 못하는 세심한 배려나 마음의 위안을 우진이한테 받고 있었어. 작중에 장해경에게는 다이아몬드 피어스를 사달라고 하고 우진이에게는 유명한 지과점의 생과자를 사다달라고 했는제 비교가 딱 되지?

이미 장해경은 구여친은 조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냥 우진이한테 집중하느라 약간 제껴놓은 상태였고 정우진은 혼란스러움과 부담스러움과 이런저런 감정에 뒤섞인 상태에서 구여친에게 우리 결혼할까? 라는 말을 흘린 전적이 있고... 셋이 삼자대면을 하게 돼. 여기서 구여친은 정우진에게 결혼을 하자고 해. 장해경은 자기 절대 안 받아줄거 알고 비빌 언덕을 캐치한 거. 정우진은 당연히 거절하고 이대로 빠빠이 해경우진행복해..!! 인줄 알았는데 저 위의 사건이 터진거야.

그리고 이 타이밍에 저 악만 남은 구여친이 패닉상태의 정우진을 찾아와서 자기 집으로 데려가면서 장해경도 거기로 불러. 장해경이 볼걸 예상하고 정우진하고 자려고 하는데 여기서 구여친이 원했던 건 장해경에게 패배감을 안기는 거였어. 구여친인 자기가 장해경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을 택했고 그걸 아는 정우진도 장해경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시 자기와 붙어먹었다는 걸 보여주면서. 하지만 여기서 미친놈의 두뇌는 감히 자기거인 정우진에게 이물질이 달라붙어..? 로 돌아간다. 저 년 조지는 건 조지는 건데 절대로 정우진 앞에 다시 안나타나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거야. 그래서 그 방법으로 정우진하고 구여친 앞에서 섹스하는 걸 택해. 이 과정에서 정우진에 받을 상처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한 방법을 떠올리고 바로 실행에 옮겨버린다...

찾으로 개새끼공이지만.... 정말로 우진이 왜 상처 받았는지 이해 못해. 왜냐면 자기는 이물질 제거라는 자기 목적을 달성했고 정우진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만 중요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우진 장해경 둘이 같이 있으면 그 특유의 으른으른 차분차분 나른나른 분위기가 있고 그게 섹텐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거 나는 너무 좋았어. 나는 정우진이 장해경 작업실 방문하고 그러는 장면에서 DNCE의 TV in the morning 많이 들었는데 같이 들어줘!

그리고 정우진이 되게 단정한 와중에 좀 무기력하게 나오거든. 예술하는 사람의 좌절? 그런게 느껴져. 그런데 장해경을 만나고서는 되게 다채로워져. 좀 감정선이 독특한데 위의 두가지 일을 겪고 나서도 장해경을 못 놔. 그런 모습에 사랑도 있지만 자기 본연의 정체성의 열쇠이기도 해서.. 라는 선에서 (뮤즈 같이?) 이해가 갔고... 정우진이 단정하게 무기력했다면 장해경은 불도저인 와중에 무기력했달까? 주어진 일은 전부 불도저같이 해치우고 가진것도 얻는 것도 많은 남자지만 속은 비어있는 그런 상태였는데 그 무기력을 정우진이 대한 갈망으로 생전 처음 극복하는 쌍방구원서사.

너무 길었다 ㅎㅎ 그럼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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