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아아아! 이게 다 그 인간 때문이야!]

분노하는 영상을 보다가 두 눈을 꼭 감아야 했다. 도무지 봐줄 수가 없어서 일단 음성만 들어볼 생각이었다.

[씨발! 개 같은 세상!]

성지가 욕설을 터뜨리는 순간 정소헌이 눈을 확 떴다.

정말로 자신이 성지를 얕잡아봤던 건가? 연기가 놀랍도록 괜찮았다.

[가만 안 둘 거야. 나 무시한 오 사장! 그리고 날 회사에서 잘리게 만든.]

정소헌은 영상을 정지시켰다. 이제 보니 욕설 연기만 괜찮았다. 욕은 연기가 아니라 현실이었나 보다. 겨우 저 연기력으로 스릴러 드라마에 참여했다면, 웰메이드가 아니라 헬메이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ㅅㅂㅋㅋㅋㅋㅋㅋ소헌이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시 낚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