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개새끼가 내새끼되는 권무진의 심리말이야
나는 얘가 승재를 좋아해서라고 단순히 넘어가기에는 십대때 너무 개새끼라서 진짜 좀 이해가 안갔는데
그냥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그 방식을 몰랐다 이정도로만 억지로 이해하고 넘어갔었거든
근데 이게 진짜 답이더라고.
너무 좋아서 쥐고 터뜨려버리고 싶고 꺾어버리고 싶고 무릎꿇리고 싶고 그래서 온갖 패악질을 다 떨었지만
사실 여승재가 너무 좋은데 본인도 이 감정이 뭔지 그리고 이 감정의 끝에는 뭐가 있는지 나중엔 어떻게 되는건지 몰라서 불안하고 아득했던거.
그래도 여승재를 쥐고 놓을수가 없으니까 그렇게 들이받기만 했던거라는 게 이해되더라고.
그러다가 같은 방식으로 재회한 승재한테 패악질을 떨다가 좋아하면 마냥 그렇게 밀어부치기만 해서는 안된다 이거를 현준이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생각해
좋아하면 아껴주고 싶고 예뻐해주고 싶은건데 왜 대표님은 승재형한테 함부로 하느냐고 현준이가 그랬을때 권무진이 받아치지 못했잖아
꽃다발 염병 떨때 이게 확 와닿았음.
진짜 사랑해서 아낌받는걸 몰랐으니까 나중에 또 승재가 너 아까워서 못써먹는다 이런얘기할때마다 패악부리던 개새끼는 어디로가고 꿀먹은 벙어리 되는 것도.
그렇게 이해하고 보니까 개새끼 시절의 권무진이 좀 이해가 가더라
그치만 이 모든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니까 추석외전으로 권무진 시점 하나 나오면 이해도 잘가고 좋을 것 같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