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둘이 아주 어릴때 창인이 자기 조카 한명 돌보는 중이었는데 겸사겸사 데리고 카일네 저택 파티에 가게됨. 그 조카가 태이였던거.
아기태이 신나서 정원 다다닥 달리면서 놀다가 길 잃고 흑흑대던거
아기일레이가 발견하고 손 꾹 잡아서 집 안으로 데려오고
태이 무서워한다고 둘이 계속 손 잡은채로 돌아다니니까 카일이고 창인이고 어른들이 보기에 귀여워서
일레이 쟤가 저러는건 또 처음본다며 장난처럼 약혼을 하자느니 마느니 정혼자라느니 뭐라느니 하고 농담쳤으면 좋겠다.
여하튼 그 이후로는 둘이 화상 전화나 편지로만 소식 주고 받았었는데
중딩 들어오면서부터는 일레이가 방학때마다 한국 꼭꼭 놀러옴.
정작 카일이랑 정창인은 장난이었는데 일레이 본인이 존나 진심으로 자기 정혼자라고 생각중인거.
태의도 비슷하게 일레이가 아기때 자기 (예쁜) 애인이라 생각하고 자랐고 특별하게 생각은 하는데
자라면서 말 들어보니까 남자들끼리는 결혼을 못한다니까. 어른들이 장난이라는거 알았지.
그러다보니 고딩때부터는 홈스쿨링 한다고 심심하면 한국 들어와서 자기 쿡쿡 찔러대고 짖궃게 구는 일레이 보면서
얜 대체 무슨 생각일까......학교는 왜 관뒀대. 성격이 저모양이라서 왕따당했나? 이러면서 안쓰러워서 일단 계속 절친해주기로 함.
그러다가 참참못한 일레이가 점점 성적으로 접근해오니까 태의도 모를수가 없는 거.
이러면 안된다는 태의 정혼자니까 괜찮다며 살살 구슬려서 유사까지 홀라당 다 해먹고
쌍방 결혼 진심맨 된다음에 어른들한테 들켰음 좋겠다.
어른들이 당황해서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고 떨떠름하게 말해도 일레이 코웃음치면서 자기가 정원에서 태의 발견한게 먼저였다면서
그때 이미 청혼했고 태의가 받아줬다고 하는데
옆에서 정태의는 기억도 안나고 금시초문이라 움,,,^◡;^ 하고 있었음 좋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