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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피예니-피예니-타이-피예니….”
“신칭 하오.”
“그거 아니잖아요. 똑바로 해요.”
“내가 뭐라고 했는데?”
“기분 좋다.”
“나도.”
“…….”
“피예니-피예니-타이-피예니….”
“신칭 하오.”
“그거 아니잖아요. 똑바로 해요.”
“내가 뭐라고 했는데?”
“기분 좋다.”
“나도.”
“…….”
6
“응? 상우야. 예의는 씨발, 어디다 팔아먹었어?”
“응? 상우야. 예의는 씨발, 어디다 팔아먹었어?”
10
“<슈퍼맨 리바이벌>, 정륜동 국제 시네마, 오후 10시 35분, 5관, L13, L14 좌석으로 예매했어요.”
“알려 줘서 고마워, 시리야.”
“<슈퍼맨 리바이벌>, 정륜동 국제 시네마, 오후 10시 35분, 5관, L13, L14 좌석으로 예매했어요.”
“알려 줘서 고마워, 시리야.”
20
“별거 없어. 그냥… 예뻐.”
“얼굴?”
“성격도 잘 맞는 편이고. 그 외에 또 뭐 있냐…. 하는 짓… 사고방식, 목소리, 말투, 분위기… 눈빛…. 청소 잘하는 것까지, 대체로 예뻐.”
“…….”
“가끔 옆에 봤다가 막 놀라. 어 씨, 얘 뭐야. 존나 귀엽네.”
“별거 없어. 그냥… 예뻐.”
“얼굴?”
“성격도 잘 맞는 편이고. 그 외에 또 뭐 있냐…. 하는 짓… 사고방식, 목소리, 말투, 분위기… 눈빛…. 청소 잘하는 것까지, 대체로 예뻐.”
“…….”
“가끔 옆에 봤다가 막 놀라. 어 씨, 얘 뭐야. 존나 귀엽네.”
28
“여보세요.”
- 잘 들어갔어?
“30초 거린데 못 들어갈 게 어디 있어요. 왜 전화했어요?”
- 목소리 듣고 싶어서.
“아. 사람 목소리 듣는 거 좋아한다고 했죠.”
- 아니. 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 거야.
“…….”
“여보세요.”
- 잘 들어갔어?
“30초 거린데 못 들어갈 게 어디 있어요. 왜 전화했어요?”
- 목소리 듣고 싶어서.
“아. 사람 목소리 듣는 거 좋아한다고 했죠.”
- 아니. 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 거야.
“…….”
33
재영 ㅅㅂ♨: [벌써자?어디아파?] 20:42
재영 ㅅㅂ♨: [집앞이야문좀열어줘] 20:44
재영 ㅅㅂ♨: [ㅋㅋ추상우어린이연석동엔왜갔어염?] 21:02
재영 ㅅㅂ♨: [전화와ㅐ꺼놨어] 21:03
재영 ㅅㅂ♨: [상ㅇ우야] 21:06
재영 ㅅㅂ♨: [어디야대체] 21:30
재영 ㅅㅂ♨: [벌써자?어디아파?] 20:42
재영 ㅅㅂ♨: [집앞이야문좀열어줘] 20:44
재영 ㅅㅂ♨: [ㅋㅋ추상우어린이연석동엔왜갔어염?] 21:02
재영 ㅅㅂ♨: [전화와ㅐ꺼놨어] 21:03
재영 ㅅㅂ♨: [상ㅇ우야] 21:06
재영 ㅅㅂ♨: [어디야대체] 21:30
41
“형이… 착해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나 원래 못됐어. 그간 너한테 착한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했을 뿐이야."
"왜요?"
"안 그랬으면 안 만나줬을 거잖아."
“형이… 착해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나 원래 못됐어. 그간 너한테 착한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했을 뿐이야."
"왜요?"
"안 그랬으면 안 만나줬을 거잖아."
45
“야.”
“네.”
“머리 쓰다듬어도 돼? 1분 뒤에.”
“…….”
“야.”
“네.”
“머리 쓰다듬어도 돼? 1분 뒤에.”
“…….”
54
“야, 또라이.”
“오늘 네 삽질 인상적으로 잘 봤는데.”
“난 포기할 생각 접었으니까 그렇게 알아라.”
“오늘 하다 만 거….”
“나중에 이어서 할 거니까, 느낌 잘 기억해 둬.”
“오늘은 무조건 내 꿈 꿔.”
“야, 또라이.”
“오늘 네 삽질 인상적으로 잘 봤는데.”
“난 포기할 생각 접었으니까 그렇게 알아라.”
“오늘 하다 만 거….”
“나중에 이어서 할 거니까, 느낌 잘 기억해 둬.”
“오늘은 무조건 내 꿈 꿔.”
57
“난 달라진 거 하나도 없어. 여전히 너랑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고 싶어.”
“넌 나보다 머릿속이 훨씬 복잡한 거 같으니까 내가 기다려 줄게.”
“무슨 뜻이에요?”
“천천히 가자는 뜻이야. 네게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을 거야. 네가 내켜서 제의하지 않는 이상 나는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난 달라진 거 하나도 없어. 여전히 너랑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고 싶어.”
“넌 나보다 머릿속이 훨씬 복잡한 거 같으니까 내가 기다려 줄게.”
“무슨 뜻이에요?”
“천천히 가자는 뜻이야. 네게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을 거야. 네가 내켜서 제의하지 않는 이상 나는 아무것도 안 할 거야.”
73
“졸업하면 그림 그려 주고 돈 받는 거, 그런 거 하지? 내 얼굴이나 한번 그려 봐라. 용돈 필요할 텐데.”
“삼촌도 제 앞에서 한번 폰 팔아 보세요. 바꿀 때 됐는데 살지 말지 결정할 테니까.”
“졸업하면 그림 그려 주고 돈 받는 거, 그런 거 하지? 내 얼굴이나 한번 그려 봐라. 용돈 필요할 텐데.”
“삼촌도 제 앞에서 한번 폰 팔아 보세요. 바꿀 때 됐는데 살지 말지 결정할 테니까.”
78
“그 스튜디오, 다시 갈 거예요?”
“아니. 작업물 메일로 받기로 했는데.”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형을 쳐다봤어요.”
“그럼 어때?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형, 바람둥이죠?”
“아닌데.”
“이제까지 몇 명 사귀어 봤어요?”
“5천 명.”
“그 스튜디오, 다시 갈 거예요?”
“아니. 작업물 메일로 받기로 했는데.”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형을 쳐다봤어요.”
“그럼 어때?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형, 바람둥이죠?”
“아닌데.”
“이제까지 몇 명 사귀어 봤어요?”
“5천 명.”
80
“이게 연애가 아니면 뭐겠어.”
“바보야, 너도 나 없으면 안 되잖아.”
“이게 연애가 아니면 뭐겠어.”
“바보야, 너도 나 없으면 안 되잖아.”
87
“삽질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
“그래서 귀여운 건 사실인데, 존나 빡치기도 해.”
115
“자, 갑시다.”
“그거…. 다시 말해 봐요.”
“뭐?”
“전화하면서 저 뭐라고 불렀잖아요.”
“뭐더라.”
“금붕어…. 기억 안 나면 됐어요.”
“뭐지? 무슨 말을 듣고 싶을까. 자기, 여보, 이런 건가.”
“삽질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
“그래서 귀여운 건 사실인데, 존나 빡치기도 해.”
115
“자, 갑시다.”
“그거…. 다시 말해 봐요.”
“뭐?”
“전화하면서 저 뭐라고 불렀잖아요.”
“뭐더라.”
“금붕어…. 기억 안 나면 됐어요.”
“뭐지? 무슨 말을 듣고 싶을까. 자기, 여보, 이런 건가.”
152
“오빠, 왜 코에 뭐 묻히고 다녀요? 분장이에요?”
“멋있어? 얘가 한 거야.”
“재영이, 공대에 웬일? 얼굴은 왜 그래?”
“어, 일이 좀 있어서. 얼굴은 얘가 그랬어.”
“오빠, 왜 코에 뭐 묻히고 다녀요? 분장이에요?”
“멋있어? 얘가 한 거야.”
“재영이, 공대에 웬일? 얼굴은 왜 그래?”
“어, 일이 좀 있어서. 얼굴은 얘가 그랬어.”
176
“얼굴 뚫어지겠어요, 상우 형.”
“저 잘생겼어요?”
“저… 잘생겼어요, 형?”
“얼굴 뚫어지겠어요, 상우 형.”
“저 잘생겼어요?”
“저… 잘생겼어요, 형?”
196
“선배야 쉽겠죠!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나 이대로 못 가니까 나와서 납득시켜. 안 그러면 아무 데도 안 가.”
“나가면? 또 정신 못 차리게…. 판단력 흐려지게… 키스하고… 만지고… 그럴 거잖아요!”
“판단력이 흐려졌으면 흐린 채로 좀 있어, 정신 차리려고 하지 말고!”
“선배야 쉽겠죠!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나 이대로 못 가니까 나와서 납득시켜. 안 그러면 아무 데도 안 가.”
“나가면? 또 정신 못 차리게…. 판단력 흐려지게… 키스하고… 만지고… 그럴 거잖아요!”
“판단력이 흐려졌으면 흐린 채로 좀 있어, 정신 차리려고 하지 말고!”
238
“그래서 장재영 폴더 열 거야, 안 열 거야?”
- 원래 안 열려고 했는데. 이제 열어야 하게 생겼어요.
“왜? 내 목소리 들으니 해면체에 혈액이 몰려?”
- …….
“그래서 장재영 폴더 열 거야, 안 열 거야?”
- 원래 안 열려고 했는데. 이제 열어야 하게 생겼어요.
“왜? 내 목소리 들으니 해면체에 혈액이 몰려?”
- …….
283
- 너 뭐 하자는 거야?
- 뭐 하자는 거냐고, 어?
“뭘 잘했다고 화를 내요?”
- 거긴 왜 갔어?
“형이 잠수 탔잖아요. 연락해도 안 받았잖아요.”
- 그래서, 내가 사 준 옷 입고 다른 사람 만나려고?
- 대답 안 하냐?
“형이 저한테 확신을 못 줘서 기분 전환하러 왔어요.”
- 내가 너무 잘해 줬지?
“…….”
- 너는 씨발, 날 병신으로 보는데 말야.
“나한테 욕하지 마요. 누군 할 줄 몰라서 못 하는 줄 알아요?”
- 어딘지 말해. 만나서 얘기해.
- 너 뭐 하자는 거야?
- 뭐 하자는 거냐고, 어?
“뭘 잘했다고 화를 내요?”
- 거긴 왜 갔어?
“형이 잠수 탔잖아요. 연락해도 안 받았잖아요.”
- 그래서, 내가 사 준 옷 입고 다른 사람 만나려고?
- 대답 안 하냐?
“형이 저한테 확신을 못 줘서 기분 전환하러 왔어요.”
- 내가 너무 잘해 줬지?
“…….”
- 너는 씨발, 날 병신으로 보는데 말야.
“나한테 욕하지 마요. 누군 할 줄 몰라서 못 하는 줄 알아요?”
- 어딘지 말해. 만나서 얘기해.
286
“말하기 싫어? 몸으로 때울래?”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섹스나 하러 가자고. 너랑 나랑 할 게 그 짓 말고 뭐 있어.”
“싫어요.”
“왜? 이제 나랑은 싫어?”
“말하기 싫어? 몸으로 때울래?”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섹스나 하러 가자고. 너랑 나랑 할 게 그 짓 말고 뭐 있어.”
“싫어요.”
“왜? 이제 나랑은 싫어?”
301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예요.”
“말하고 싶어. 하지만 네가 따라잡을 때까지 참을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예요.”
“말하고 싶어. 하지만 네가 따라잡을 때까지 참을 거야.”
314
“나쁜 소식은요?”
“나쁜 소식은… 네가 이사를 도와줘야 한다는 거야.”
“싫습니다. 절 호구 새끼로 보시는 모양인데, 무임 노동 안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시험 끝나서 할 일도 없잖아. 좀 도와줘. 밥 사 줄게.”
“싫어요.”
“술 사 줄게.”
“싫어요.”
“키스해 줄게.”
“…….”
“나쁜 소식은요?”
“나쁜 소식은… 네가 이사를 도와줘야 한다는 거야.”
“싫습니다. 절 호구 새끼로 보시는 모양인데, 무임 노동 안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시험 끝나서 할 일도 없잖아. 좀 도와줘. 밥 사 줄게.”
“싫어요.”
“술 사 줄게.”
“싫어요.”
“키스해 줄게.”
“…….”
344
“야.”
“딴 생각을 해?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너무 놀라서….”
“쉿.”
“제안.”
“추상우, 나랑 연애하자.”
345
“정정. 나랑 정식으로 교제하자.”
“좋아요.”
“떨려 뒤지는 줄 알았네.”
416
“네가 아무 짓도 안 했다는 거 알아. 하지만 네가 다른 사람을 이런 눈으로 보는 거… 상상만 해도 기분 더러워.”
“상상인데도?”
“싫어. 상상하게 하지 마.”
“네가 아무 짓도 안 했다는 거 알아. 하지만 네가 다른 사람을 이런 눈으로 보는 거… 상상만 해도 기분 더러워.”
“상상인데도?”
“싫어. 상상하게 하지 마.”
장대월 114강이 끝났다!!!
열심히 달려주는 장재영 처돌이들 고마오💖
후보 73,314는 동점으로 64강에 진출하게 됐어!!
장대월 64강은 오늘 밤 9시에 올라올 예정이야📢
64강을 기대해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