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연 명대사 월드컵 32강도 무사히 끝이 났어!!
(이미 16강 진행 중~..)
덬들이랑 빠르게 진행해서 ㅋㅋㅋㅋ 벌써 16강이라니...!
즐거우면서도 막상 또 끝나면 아쉬울 거 같네ㅜㅜ
그치만 우리에겐 아직 19금 월드컵이 남았다 흐뭇..
그것도 즐겁게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할겡 :)
탈락 엔트리 정리하다가 알림글이 조금 늦었어 ㅜㅜ
개표하는데 맘이 쓰라리더라...
스포 하나 하자면....
* 32강 탈락 엔트리 😢 *
“인섭아.”
“…….”
인섭은 흠칫 몸을 떨었다. 이우연이 저를 이름으로만 부르는 일은 드물었다. 특히 저렇게 화가 난 목소리로는 더더욱.
“내가 초콜릿도 뺏겼는데, 네가 딴 놈 수발드는 것까지 봐야겠어?”
*
“미필적 고의로 인섭 씨가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어요. 신경에 거슬렸다면 잘라 버리면 그만이었을 텐데. 당신이 처음부터 특별했던 걸지도 모르죠. 그런데 말했듯이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미필적 고의가 아니라 확정적 고의로 나는 당신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해치고 싶거든요. 이게 어떻게 비슷한 감정입니까?”
*
‘극단적?’
이우연이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채, 인섭의 말을 반복했다.
‘내가 극단적이야?’
‘…….’
‘나는 여기가 고장 나서 잘 모르겠으니까, 인섭 씨가 말해 줘요. 내가 극단적인지.’
이우연이 제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웃어 보였다.
*
“당신이 하라는 대로 다 할게. 나 계속 좋아해 줘요.”
이우연이 착한 아이처럼 고분고분한 말투로 인섭에게 애정을 요구했다. 인섭은 고개를 끄덕였다.
*
“괜찮겠어요?”
“네?”
“…나라도, 정말 괜찮은 거냐고.”
*
“그럼 누구한테 입맛 다신 건데요.”
“레몬파이….”
“레몬파이? 그게 누군데.”
(조작 아님 광광 울었다)
*
“…나 오늘 너 울려도 돼?”
소년이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을 달싹거리자 필립이 피식 웃어 버렸다.
“갈게. 문단속 잘하고. 나쁜 요정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
(1표 차 탈락 ㅠ)
*
“나는 너 아니면 안 되니까, …그러니까, 내가 죽을 때까지만 나랑 살아 줘요.”
*
“다른 사람 앞에서 울지 말라고 했지. 얼른 그쳐.”
*
“인섭 씨가, 날 버리고 가면, 연예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홉 시 뉴스에서 날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말 도 안 돼)
*
좋아.
인섭이 숨을 할딱이며 제 팔을 붙들었다. 매달려 오는 그 미약한 무게에 머리가 돌아 버릴 것만 같았다.
좋아, 좋아 너무, 계속…. 네가, 좋아서….
(말 도 안 돼 2)
*
“씨발, 너무 예뻐서, 아무한테도 못 보여 줄 거 같아.”
*
“가지 마.”
“가지 마. 인섭아.”
"제발, 부탁이니까, 가지 마. …죽지 말아요."
*
“시발 진짜 당신 좆같은 거 알아요?”
“…….”
“그런 식으로 부탁하면 아무리 개 같은 일도 다 들어주고 싶단 말이에요.”
(거짓말 같죠? 진짜입니다)
*
“사회에 섞여 정상인인 척 구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느낄 만한 감정을 가늠해서 적당히 그런 척해 주면 되니까요. 나는 연기력이 좋은 배우잖아요.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그렇게 말하며 웃는 이우연의 얼굴을 보며 인섭은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최인섭 씨는…. 그 적당히가 안 돼요.”
“…….”
“적당히 할 수가 없어요.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고요.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배웅은 하지 마세요. 못 떠나니까.”
“…….”
“정말 못 참겠다 싶으면 다음번에는 왼쪽 다리를 분지를게요.”
*
(박빙이었으나 탈락ㅜㅜ)
“인섭 씨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좋은 사람 다 데려와도 내가 걔 제일 좋아해요. 걔가 나한테 뭔 짓을 저질러도 그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