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의 개인적인 관점임))))
모순적인 단어조합이지만 태의 다정한 무심공 같음 ㅋㅋ 얘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너도 좋고 웬만해서는 져주는 벤츠인데 집착이 없어. 신루한테 그렇게 빠져있을 때도 신루가 재의한테 관심이 있어서 자기한테 접근한거라면 내가 뭐 어쩔 수 있나 흐름에 맡겨야지라고 생각했고 본인 스스로 무거운 관계는 없었다는 것도 저런 성향의 영향인 것 같아. 그래서 사귀는 사람 입장에서도 분명 우린 사귀고 있고 내껀데 완벽히 소유했다는 느낌이 안 들 것 같은거야. 확신을 가지고 싶어 떠볼려고 끼부려도 그게 안 통하니 태의 좋아하던 수들끼리 괜히 칼부림 난 게 아닌 것 같다 싶음 ㅋㅋ 근데 난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 (정필이 제외)사람을 미워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쉽게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대놓고 금사빠(취향의 스트라이크 존이 존재하는 얼빠지만 어쨌든ㅋ)에 만나기 어렵지 않은 남자인데 완벽히 내꺼인 느낌은 안 드는 남자..진짜 수들이 미칠만 했다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태의가 수였어도 만났던 공들 정병 왔을 듯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레이와의 관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옴. 일레이도 엄청 입체적인 캐릭터 같거든. 전형적인 것 같지만 그것에서 빗나가는 부분이 많은데 생각할 수록 태의와 상성이 엄청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얘도 다심 초중반까지는 태의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속으로는 불안해하는데 그러면서도 완벽히 통제할려고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집착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태의가 왜 몰라주냐고 버럭한 뒤에는 완벽히 믿어주고 태의한테 접근하는 애들 처리는 해도 태의 마음을 의심 하진 않는게 역시 상징은 곧 믿음인 것인지 너는 내꺼라는 세뇌의 효과인지 뭔지 ㅋㅋ 저런 면이 태의랑 잘 맞아보여. 언젠가 자신이 훼까닥 돌아서 태의를 해칠 수도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생각을 태의가 갖고 있다는 것에 토라지긴 해도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심은 안하고 있고 태의 역시 일레이한테 신변에 대한 믿음이 강력하진 않아도(^^;;) 오히려 그래도 상관없다는 각오이고 그런 각오를 할 만큼 사랑하고 있는거니까...그때그때 땅 파고 있는 일레이 안심시켜주고 자기 맘 몰라주는 것에 속상해하는게 그 전에는 없던 태의 나름의 집착이 아닌가 싶더라고. 둘이 진짜 안 맞는 것 같은데 실은 엄청 잘 맞고 또 서로 맞춰가는 노력도 하고 있는게 참 건강한 관계가 아닌가 싶고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미래가 불안해보이지가 않음ㅋㅋㅋ
그럼에도 마음의 무게 자체는 피셜로도 나왔듯이 일레이가 무거워보이지만 저런 성향이였던 태의가 할 수 있는 최대치, 아니 그걸 넘은 수준을 이미 일레이에게 쏟고 있는 듯 해서 크게 아쉽진 않더라. 워낙에 복세편살 캐릭터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확신 같은건 두지 않지만 일레이처럼 자신을 흔들 수 있는 존재는 없을거라는 확신은 있고 태의 자체로는 천국에 가고도 남을 바른 청년인데 (정창인의 계략을 제외하고도 저 너무 바름+오지랖으로 위험을 자초해서 문제ㅋㅋ) 일레이는 분명 지옥에 갈테니 지옥에서 일레이랑 함께 하겠다는 사랑은 어디 쉬울까 싶어서 ㅋㅋㅋ 그리고 분명 태의는 일레이가 먼저 죽어도 살아가겠지만 죽을 때까지 가슴 한구석에 일레이를 품고서 하루하루를 무겁게 버티며 살아갈 것이고 그런 태의에게 니가 힘들어할 일이라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일일지라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먼저 죽지 않겠다고) 말하는 일레이의 사랑에 눈물났고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 실은 일레이가 자신을 해쳐도 괜찮을 정도로 일레이를 사랑하지만 일레이를 위해 절대 일레이 손에는 죽지 않겠다고 말하는 태의의 사랑에도 눈물났음.
솔직히 첫눈 했을 때는 좀 감정의 무게가 너무 쏠려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재탕을 하면 할 수록 그냥 쟤네 서로 너무 사랑한다 싶고 태의 캐릭터가 내가 처음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캐릭터였구나 싶고 그게 이해될 수록 얘가 자신의 선에서 얼마나 일레이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잘 보이고 그냥 너무 좋은 듯 ㅠㅠ 일태 영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