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st Look 224호 >
무더위 속에서 촬영하느라 힘들었죠? 뙤약볕 아래 긴팔 옷까지 껴입고서.
범규 제 열정이 더위보다 더 뜨겁잖아요. 이 정도 더위야 아무 문제도 아니죠. 하하. 사실 어마어마하게 덥긴 했지만 멋진 컷을 위해 열정을 불살랐어요.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었다면요?
범규 '어떻게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 였어요. 정규 2집 앨범 활동이 끝나고 3개월여 만에 돌아오는 거잖아요. 리믹스 곡도 있고 해서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더욱 풍부한 서사와 농도 짙은 감정을 담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이제 데뷔 3년 차가 됐네요. 그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뭘까요?
연준 멤버들의 의견과 생각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게 됐어요. 좀 더 주체적으로 음악을 고민하고 무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집중하고 있어요.
범규 그래서인지 하면 할수록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나둘 경험해나가고 한 칸씩 계단을 밟아 올라가면서 그만큼 채워야 할 것들이 보이니까요.
특히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에서부터는 소년들이 겪는 흔들림과 성장통 같은 것이 느껴져요. 멤버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험한 혼돈의 순간은 언제였어요?
범규 저는 매범 '혼돈의 장'을 겪는 것 같아요. 한 고개를 넘고 나면 다시 새로운 세계로 확장되면서 또 다른 벽을 맞닥뜨리게 돼요. 다만 차츰차츰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저 자신을 알게 되고 믿게 되고 단단해지고 있음을 느껴요. 앞으로도 계속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야죠.
가장 마음에 드는 본인의 장점을 꼽아볼까요?
범규 아직은 장점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모든 것에 열려 있으려고 해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스캔 출처 twitter / @TXT_VOY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