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는 사실 엄마한테 유전받은 액취증(겨드랑이 특유의 악취가 나는 증상) 때문에 어릴 때 수술을 2번이나 받은 적이 있어. (한 번의 수술은 이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번 해야 한다고 들었어) 그리고 액취증 수술로 악취가 그전보다 훨씬 감소했지만 아직도 종종 더워지면 그 특유의 악취가 미세하게 느껴져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힘들어. 그래서 무묭이는 어릴 때부터 줄곧 데오드란트 엄청 신경써서 들고 다님.
어릴 때는 향이 독한 니베아 스프레이를 주로 썼는데(강한 악취를 강한 향기로 감추자는 방법이었음) 결과적으로 너무 독해서 안하느니만 못하더라. 남들이 다 좋다는 니베아 롤온 컴포트랑 크리스탈 롤온, 스틱 타입, 드리클로도 다 써봤는데 무묭이는 아직까지 도브 얼티메이트 고 프레쉬만한 데오드란트를 본 적이 없음. 무묭이는 평소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극도로 신경썼기 때문에 후각 또한 민감한데 대부분 데오드란트의 향기는 무묭이 기준 너무 강하고 역하다고 생각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음.
http://img.theqoo.net/wzeIm
근데 도브 얼티메이트는 기본적으로 향이 역하지 않고 산뜻해. 같은 제품 다른 타입도 다 써봤지만 제일 만족도 높은 향은 큐컴버&그린티(오이&녹차향)야. 사실 오이라고 하면 불호인 덬들도 많을 거고 무묭이도 오이를 엄청 싫어하는데 이 향은 오이 특유의 그런 향이 아니라 정말 산뜻하고 은은한 메론향?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발림성도 좋고 땀 억제도 잘 되서 무묭이는 여름 내내 이걸로 잘 버텼어. 악취 트라우마에 후각 예민한 무묭이는 이거 덕에 당당하게 다님 ㅋㅋㅋㅋㅋ 한 번 바르면 하루종일 지속되거든. 역시 액취증 있는 우리 엄마랑 주변에 땀냄새로 고생하는 지인, 친구들한테 다 추천했는데 하나같이 정말 겨드랑이 냄새도 하루종일 안 나고 땀도 안 나서 너무 좋다고 극찬함.
아쉬운 건 국내에선 판매 취급하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조금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는 점?인데 나처럼 악취 신경쓰이는 덬들은 하나쯤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