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때 생활습관 흐트러짐과 화장품으로 얼굴 뒤집어진 후에
약 10여년 넘게 피부과에서 여드름관리 받느라 돈은 돈대로 나가고
생리 다가오면 곪는 여드름으로 고생해온 무묭이야.
지금은 아닌데, 종종 성인여드름 글 올라오는거 보면서 언젠간 글을 써야지 하구 있었어.
근데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고 싶어서 침대서 뒹굴뒹굴 발악하는 참에 번뜩 오늘이애말로 꼭! 이글을써야겠다는 맘이 생기더라고ㅋㅋㅋ
후기방 갈까하다가 나름 뷰티인것 같아서 왔어. 내치지 말아줘!
아주많이 스압이야. 미지근한 물이라도 한잔 마시면서 봐주오.
특히, 여자+성인여드름+수족냉증인 덬들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
최근엔 깊은 여드름 흉터들은 남아서 그림자 지는 것처럼 거뭇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피부 깨끗하다 좋다는 소리 듣기도 하고 있어.
밖에 나갈때도 눈썹이랑 립만 하고 피부는 그냥암것도 안하고 나가기도 해.
난 고등때까지는 진짜 꿀피부였어. 안이쁘고 안날씬해서 그렇지ㅠㅠ 머릿결이랑 피부는 진짜 좋다는 얘기 엄청 들었었구.
모공도 없구 머릿결도 생머리 찰랑찰랑이었어.
중고시절에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팩하고 머리도 무슨 스트레이트를 해야 한다더라~ 다 남얘기였지.
울 엄마가 60대 중반인 지금도 주름도 몇개 없고 파운데이션 안발라도 화장한것 같은 피부라,
나도 당연히 평생 이런 피부로 살줄 알았었어, 아니더군-_-
대학와서 좀 힘들었고 생활리듬 완잔히 깨지고 어른화장품 싸보겠다고 산 엣센스가 화장독 오르면서 피부고생이 시작되더라
피부과가서 돈쓰고 여드름 관리 등등 하면 그땐 괜찮은데 끊으면 도로묵....
특히 스트레스 많이 받고 생활리듬 엉망일때는
턱이랑 코밑에는 어김없이 화농성 여드름이 두세개씩 나서 늘 거무스름한 여드름자국 투성이었고.
그렇게 10년넘게 살았으니 턱이랑 코밑은 늘 여드름자국인거야.
파데 컨실러를 해도 티가 늘 났고 생리 다가올때는 화장도 제대로 못했어.
더 심해질까봐 그냥 안하기도 했고.
괜찮아지기 시작한건 14년 여름에 자궁혹 꼬여서 수술한게 계기야.
자궁근종도 엄청 큰거 작은거 2개 발견했고
난 수술하면 내벽 손상이라 나중에 임신하면 자궁파열위험있으니,
월경과다같은 증상이 약으로 없어지면 버티자고 하셔서 그냥 약먹는중.
다행이 약이 잘 들어.
I. 병원!
1. 여성인 덬들 성인여드름이면 무조건무조건 산부인과 가보자.
호르몬 조절이 되니까 생리전 여드름 심하던거 사라지더라.
약 먹으면서는 큰 여드름 1개 정도로 줄어들었고 생활개선 같이하면서 더 뜸하다가 3년차인 지금은 안나.
II. 여기부턴 생활적인면!
2. 라면과 햇반을 끊었어....ㅠㅠ
물론 3년간 한강에서 끓여먹는라면 1번, 설악산에서 1번 한라산에서 1번 먹긴했어;;
그래도 일주일에 3번정도 먹던걸 줄였어.
지금은 먹으면 속이 좀쓰려, 밖에서 짬뽕같은거 먹어도 그렇구.
라면이랑 햇반은 엄청 나빠서 끊었다기 보다는 자취덬인 나한테는 너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라 유혹이 커서 아예 끊는걸로 했어.
3. 요가나 스트레칭같은 순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생리전에는 림프절 순환이 안되서 겨드랑이 목아래쪽 늘 아프고 왼쪽다리도 힐신은 날은 쥐나고 그랬는데 이제 거의 증상이 없어졌어.
4. 미지근한 물, 발을 따뜻하게
추위를 좀 타기는 하는데, 물은 시원하고 차야해서 겨울에도 냉장고 물 먹고
양말 답답해서 집에 오자마자 양말부터 벗었었어.
이제는 겨울엔 덧신같은거로 좀 덜답답하고 따뜻한거 신어주고,
물은 한여름 아니면 실온수로 먹어.
장갑도 챙기구(올해 2켤레 잊어먹었다...늘 있는 일이지만 비싼거 안사도 속상해ㅠㅠ)
손발은 여전히 차지만 얼음장 같던건 줄었어.
5. 영양제
멀티 비타민+비타C+유산균을 기본으로 B콤플렉스 마그네슘을 하루걸러 돌려가며 먹어.
남들뭐먹는지 보면 재밌으니까 나 먹는거 공개ㅋㅋㅋ

영양제 먹는 덬들 좋은거 있으면 추천부탁해~
센트룸은 특가라서 한번먹어봤는데 담엔 안먹고 레인보우라이트나 얼라이브나 라이프소스로 돌아가려고 해.
좀 별로더라고.
저거말구 피부에 좋다길래 판토텐산 500mg 따로 먹어봤는데 며칠 먹으면 생리가 시작되더라고
난 호르몬제로 생리조절중이라 이러면 곤란해서 판토텐산 끊었다가 좀 적게들어간 B콤으로 먹고있어. 이건 이상무.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들이 여성호르몬 촉진하는 경우 있으니까 조심해야 하는 덬들은 알아보고 먹어.
난 같은 이유로 석류나 베리류 오마가 3/6 안먹어.
6. 수면패턴
이게 여전히 안되는건데 12시정도만 잠에 들어도 컨디션이 좋아지는걸 분명히 느껴.
그래도 기본 올빼미고 잠드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덬이라 이게 늘 어려워ㅠㅠ
밤에 운동도 해보고 우유도먹어보고 했는데 약효가 금방 떨어지더라구...
신경안정제 턱관절땜에 먹었는데 약효과 짱이더라.
근데 늘 그걸 먹을 수는 없으니까...수면패턴 개선법 추천좀!!!!!!
7. 밀가루와 커피
믹스커피 끊었어.
라면은 아직두 유혹이 오는데 믹스커피는 없이두 살만하다ㅎㅎㅎㅎ
난 떡순이라서 쑥개떡이랑 맥심한잔을 정말너무아주 사랑했거든.
여름에 맥심두봉지와 커피알갱이 조금으로 만드는 냉커피 다들 알지?? 난 늘 냉장고에 대기중이었어.
그랬던 나덬 끊어도 살아져ㅋㅋㅋ
스벅커피같은건 톨사이드 하루 1잔까지만.
스트레스 받은날만 나에게 위로로 그란데를 허용해주고있어.
믹스커피 + 원두 2~3잔이 기본이던 나덬에게 진심 힘들었다ㅠㅠ
밀가루는 빵 하루 한쪽.
수제비는 내가 만들어 먹을것.
짜짱짬뽕같은건 먹어도 배달말고 나가서 사먹기.
이런식으로 제한을 조금 뒀어.
햄버거 먹을때는 버거빵을 한개만 먹고 담날 아침식빵 안먹는 식으로 해.
끊기는 안되더라...내 삶이 진짜 우울해지는걸 겪었어.
III. 그 외
과업중심으로 살던걸 이제 안해.
그 다음 단계 그 다음 단계 그렇게 살았는데, 아프면 다 소용없다는걸 깨달았거든.
그바람에 손에 쥐는 결과물이 확 줄고, 좀 뒤쳐지는것도 겪지만
그래도 난 지금이 좋고 이렇게 살아가기로 했어.
속은 상해도...난 이게 맞더라구^^
여기까지인데, 뾰족한 수가 있었다기 보다는 약+생활개선이야^^;;
그래도 전체적으로 내가 건강해졌음을 느끼고 그 증거로 피부가 좋아진거라고 생각해서 누군가에겐 도움이되길 바라고 있어.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