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모공 있고 요철 부자라 프라이머 필수로 씀
효과 좀 좋다 싶다가도 오래 쓰다 보면 또 모르겠고
좋다는 거 하나씩 갈아타다 보니

프라이머 샵 차려도 되겠음..
내가 쓰는 파데 / 쿠션은 둘 다 정샘물 쓰고
사계절 건성에 겨울에만 악건성 되는 타입임.
모공도 모공인데 요철 때문에
이것저것 사다 쓴 김에 후기 쪄봄
💄 바닐라코 클래식 프라이머
예~전에 프라이머 처음 쓸 때 가성비 좋다해서 냅다 구매한 건데 그땐 좋았음. 모공이 걍 지워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와와 하면서 막 썼었는데 다른 프라이머들 써보고 나서 점점 손이 안 가게 됨. 한 통도 엄청 오래 씀...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데 버리긴 아깝고 손은 안 대고 그러다가 n년 방치함. 그래서 뚜껑이 어디로 갔는지도 몰겠음. 작은 모공 정도는 가볍게 가려져서 좋긴 한데 깊게 패인 요철이나 왕모공 가리려면 다른 거 써야함. 그래도 가성비로는 좋은듯
💄 베네피트 포어페셔널 프라이머
건성이라서 그랬는진 몰라도 안 맞았음. 실리콘으로 두텁게 올리는 느낌인데 요철 메우는 건 베네피트 따라올만한 게 없음. 얘는 시간 좀 지나면 바른 부분이 건조해지고 왕모공들도 다시 보임ㅠ 실리콘이 너무 느껴지는 제형이라 클렌징 좀 빡세게 하게 되는데 오래 쓰니까 내 기준 바른 곳에만 트러블이 났음.. 안그래도 소량만 쓰는 건데 쳐박템 됨. 2년 전에 산 건데 아직도 손으로 들어보면 묵직함. 근데 피부 표현은 뽀송해지는 게 인상이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음. 보송한 거 좋아하는 지성 덬들은 엄청 잘 맞을 것 같음.
💄 클라뷰 밸런싱 포어 밤 프라이머
엥? 걍 파데 아닌가? 싶은 제형. 그래서 바르기 엄청 편하고 밀착되는 것도 다른 모공 프라이머에 비해 더 빠른 편. 그렇다고 밀리거나 바싹 마르지도 않고 건조함 1도 못느낌. 파데 써도 들뜸 없고 각질 부각 되는 것도 없어서 건성 기준에선 이 부분이 제일 좋았음. 그치만 모공이 가려지는 건 처음 발랐을 때만이고 몇 시간 좀 지나면 구멍 숭하게 뚫린 것처럼 작은 모공들이 보이기 시작함. 프라이머 본연의 기능보다는 걍 피부 표현 예쁜 게 오래가는 것 정도. 파데가 얼룩지거나 각질 뜨는 건 적어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거 같음. 그래도 다이소꺼라 가격 대비 퀄 개좋은편.
💄 보나메두사 그린 프라이머
나비존에 있는 왕모공들 커버엔 보나메두사가 이 구역 짱임. (그린 라인 말고 다른 건 안 써봄) 특히나 코에 크게 뚫린 모공이 있는데 걔를 그냥 손으로 삭삭 문지르기만 해도 채워준다니깐? 양 조절 미친듯이 잘하면 그날 피부 표현 끝장남.. 과장 조금 보태서 시술 받고 다니는 피부처럼 만들 수 있음. 그치만 난 건성이라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 겨울에는 기초 빡세게 해도 웃을 때 광대 올라가면서 나비존이 억지로 뻑뻑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듦. 좍좍 갈라지는 게 간헐적으로 있어서 음ㅠ 그래도 밀리는 게 거의 없는 정도라 매트한 거, 산뜻한 모공 프라이머 찾는 덬들은 보나메두사 강추강추.
💄 네리티아 프라이머
광고를 너무 하길래 비호감이라서 째려보다가 결국 삼. 얘도 클라뷰처럼 걍 파데 같은 제형이라 밀착이 빠른 느낌. 왕모공 같은 건 보나메두사가 더 나은데 얘는 시간 지나도 모공 주위에 끼거나 부각되는 게 없어서 좋음. 패인 요철을 매끈하게 덮는 게 드라마틱까진 아니어도 나비존에 자잘하게 생기던 요철 그림자가 안 보여서 피부 표현이 개이쁨ㅠ 수정 화장 안하면 얼룩덜룩 무너질 때가 있었는데 쿠션으로 따로 안 눌러줘도 파데를 첨 발랐을 때 이쁜 광이 하루 종일 감. 피부 표현 중요한 건성 덬들은 네리티아 잘 맞을듯. 근데 이것도 양조절 과하면 파데가 밀려서 콩알만큼 짜서 콕콕 두드리듯 발라야함.
사실 바닐라코 제외하고는 전부 븉방에서 덬들이 추천해준 건데
로레알 프라이머도 써보고 싶었거든? 근데 가격 왜저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