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원래 풀메보다는 가볍게 피부정돈하고 립정도만 바르고 다니다가, 조금 힘주는 날에는 눈까지 하는 정도?
그래서 블러셔도 예에에엣날에 가루 블러셔만 써보고 그 뒤로는 잘 안 썼어.
팟타입이라든가 리퀴드 타입 블러셔들도 나오기 시작했지만 뽀송함을 추구하는 나덬과는 또 거리가 있어서 블러셔들과 내외하던 어느날...
왠지 도전해보고 싶은 블러셔와 만나버리다.

그것이 바로 노에트의 베어멜트치크!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혈색과 광만 준다는 게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내게 너무 딱이라서 응모해봤는데 당첨이 되어서!
집에 온 날에도 레드카펫 깔아들이고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했어 ㅋㅋㅋ

하나하나 뚜껑 열고 보니 심플하면서도 너무 귀여운 디자인


설마하니 다섯가지 색을 다 보내주다니 너무 혜자하신 거 아니나며...
그리고 투명 차트가 있어서 피부에 올려보고 내게 뭐가 어울릴지, 내 취향이 뭘지 발색하면 어떻게 될지 미리 대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

원덬은 평소에 아예 보송한 파데프리로 외출을 하는 편이고, 가끔은 일반 선크림에 쿠션을 바르고 나가.
크림 타입이라서 과연 보송하게 마무리한 피부에도 색이 잘 올라갈지 테스트해보려고 일부러 베이스를 구역별로 따로 깔고 발색해봤어
결과는 어느 쪽에서도 뭉치지 않고 잘 올라가더라구!
실제로 얼굴에 바르면 넓게 톡톡 펴바르기도 하고, 여름이라 얼굴쪽 피부 색이 더 어두우니까 좀 더 여리하게 시작해서 색을 쌓아나간다는 느낌이야
(참고로 나덬은 21호 쓰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22~21 사이일 것 같아)
색조를 잘 안 써봐서 한번에 확 진하게 올라가면 화장을 망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아서 화장 초보인 나덬에겐 호감인 부분이었어.
인위적이지 않은 헬시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잘 맞는 느낌!

아쉬운 건 이게 얼굴에 바르면 색이 잘 안 잡힌다는 점? ㅠㅠ
눈으로 보면 너무너무 예쁜데 실내에서 찍으면 조명에 색이 날아가고, 밖에서 찍으면 이게 이 색이 아닌데...
일단 파우더 처리한 와중에도 은은하게 윤기나는 느낌만 봐줘ㅠㅠ
참고로 저건 1번 스너그 애프터눈에 4번 페일 페블을 섞어 바른 거야!
나는 웜톤인데 이 예쁜 쿨톤핑크를 활용해보고 싶어서 1번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핑크를 톡톡 올려줘봤어. 그랬더니 톤그로가 심하지 않고 잘 올라가더라고.


크림 제형이다보니까 이렇게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쌓아 올리는것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좋더라고.
참고로 아무래도 손바닥보다는 얼굴이 좀 더 기본 혈색이 있다 보니까, 이렇게 섞어보았을 때 내 얼굴에는 좀더 핑크빛으로 올라갔어.

그리고 이 사무용 클립같은 독특한 케이스
이렇게 자석걸이나 타공판에 뒤집어 걸어두면 색 확인도 편하고 수직으로 올리니 부피 차지도 덜할 것 같더라. 좋은 아이디어 같아.

좋아하는 키링을 걸어도 좋고.. 하지만 키링 고리는 조금 큰 걸로 해야 여유롭게 착 걸리겠더라고. 작은 고리 키링은 아쉽게 탈락.
원래는 어제오늘 중복과 습기로 돌아다니면서도 색조가 버티고 있는 걸 보여줬어야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아 덥다~ 하고 야무지게 세안을 해버렸지 뭐야ㅠㅠ
나는 알이 큰 안경을 써서 물리적인 간섭이 있는 부분은 살짝 자국이 남는데, 그 외에는 색이 남아있었어.
아마 안경 안쓰거나 작은 알 안경을 쓰는 덬들은 깔끔하게 유지 가능할 것 같아. 가루가 아니라서 덧발라도 위화감 없이 다시 바를 수도 있고.
좋은 기회로 블러셔에 입문하게 되어서 좋았어. 개인적으로는 단독으로는 2, 3, 4 컬러가 예쁘다고 느껴졌고, 베이스 등으로 두루두루 쓰게 되는 건 1일 것 같아.
1에다가 취향 컬러 하나 구비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부족한 후기지만 도움이 됐기를 바랄게!
(노에트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