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섬유보호제 #섬유보호시트

더쿠에서 당첨된 아우라 섬유보호제가 도착했다.
어떤 옷에 사용해볼까 고민하다가, 어쩌면 가장 보호가 필요한 옷은 매일 살을 맞대는 '잠옷'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애착 잠옷이 있다. 처음 같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여전히 나에게 가장 큰 안정감을 주는 그런 옷. 이 애착 잠옷의 노후를 조금이라도 더디게 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돈을 주고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었다. 그리고 아우라에서 나온 섬유보호제가 그 역할을 해줄 것만 같았다.
도착한 섬유보호제는 보라색 통의 화이트 머스크향. 마침 나의 애착 잠옷도 보라색이다. 이 신비로운 보랏빛 물을 작은 뚜껑에 붓고 세탁기에 투입한 다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세탁이 완료되기를 기다렸다.

'구겨짐을 개선하고, 반복 세탁 후에도 옷감의 컬러를 생생하게 유지해 준다.'
제품 설명서에 적힌 문구를 보며 문득 재미있는 상상을 했다. '나의 낡은 잠옷의 수명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건가? 곧 새 옷으로 재탄생해 버리는 걸까.'
어느덧 건조까지 완료된 잠옷에 코를 파묻었다. 처음의 강렬했던 향은 기분 좋게 희석되어 포근하고 부드러운 잔향으로 남았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아니 평소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촉감을 느끼기 위해 옷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다. 구김도 덜 가 있어서 정말로 옷이 조금은 젊어진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이로써 나는 '잠옷을 특별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됐다. 조금 더 나 자신에게 신경 쓰는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