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은 자연스러운 톤업 좋아했고 주로 산뜻한 걸 선호 했다가 수분 라인도 여럿 써봄.
나이 들면서 화장 시작하게 됐는데 파데는 촉촉한 것들 위주로 찾아 써왔음. (21호 기준)
-----------선크림-----------
- 닥터지 그린 -
꽤괜이었어서 1년 넘게 썼음.
톤업도 허옇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아주 살짝 올라가서 티 별로 안 남.
다만 겨울에 건성이 쓰기엔 선크림이 말라서 팔자 따라 흰 주름이 생길 때가 종종 있었음.
뽀송하게 발리는 편인데 시간 좀 지나면 확 매트해지는 감이 있어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기엔 무리가 있음.
- 닥터지 톤업 -
그린보다 톤업이 반톤? 정도 더 높은데 발리는 것도 자연스러움이 비슷함.
선크림 치곤 커버력이 있는 편이라 약간 비비크림 바르는 느낌임.
내 피부가 건성이었어서 여름 한정으로만 썼는데
조금만 건조해도 쩌적 갈라질 정도로 매트했었음.
매트하지만 않았아도 이거 몇년 썼을 듯 싶음.
- 시세이도 파란자차 -
백화점에서 58,000원 할 때 사서 발랐는데 세상에서 제일 자연스러운 톤업 선크림이었음.
워터 프루프라 물 묻어도 안 지워지고 여튼 여름에 피부가 안 타보긴 처음이었음.
비싼 값 했던 선크림인데 눈시림 또한 세상에서 제일 심했음.
유기자차라 그런지 세안 조금이라도 대충하면 종종 트러블이 올라왔고
클워 안 쓰고 폼클만 써도 간혹 올라오는 게 있었음.
그래도 효과 좋았어서 2년 정도 꾸준히 썼었음.
-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
파란자차 n년 쓰니까 점점 민감성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바꿈.
지금은 단종 됐는데 당시에 이만한 선크림 못 찾았음.
엄청 자연스러운 톤업, 피부 왤케 좋냐 소리 몇 번씩 듣고 다닐 정도로
선크림 답지 않게 파운데이션급 성능을 자랑했음.
올영에서 4만원 조금 안 되게 샀던 거 같은데 3년 넘게 썼음.
근데 갑자기 단종 되더니 이상한 다른 아넷사 나왔음.
지금 단종 안 된 아넷사들 다 써봤는데 음.. 이젠 걍 비싸다는 생각만 듦.
- 라운드랩 수분 선크림 -
선크림이 아니라 꿀 바르는 것 같이 유분감 흘러 넘침.
촉촉한 선크림은 이게 처음인데 건조한 거 당연 못 느꼈지만
머리카락이 들러 붙어서 바람 불어도 잘 안 떨어질 정도임.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유분이 많았던 것 같음.
사우나에서 방금 막 나온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음.
- 에뛰드 순정 선크림 -
무기자차도 오래 쓰면 트러블이 좀 났던 것 같은데
에뛰드는 진심 너무 순한 선크림임.
뭐 가렵거나 이런 것도 없었고 촉촉하고 유분기 살짝 있는데
이게 또 머리가 들러붙는 정도가 아니었음.
겨울에 바르면 아주 약간의 은은한 광이 돌아서 피부 건강해 보임.
톤업이 살짝 있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쉬움.
-----------파운데이션-----------
-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
첫 파데가 백화점 파데였는데 뭣도 몰라서 재구매까지 한 템임.
‘아아 파운데이션은 다 이렇게 두꺼운 거구나’라고 착각했을 정도.
방금 짠 것 마냥 시뻘건 여드름 같은 거 제외하고 다 가려주는 커버력.
그와 동시에 굉장히 매트하고 가뭄 마냥 쩌적 갈라져서 걍 엄마 드림...
- 헤라 실키 스테이 -
얇게 발리는데 촉촉해서 1차 깜놀.
마스크에 묻어나는 게 1도 없어서 2차 깜놀.
촉촉한 발림성에 비해 꽤나 매트해서 착붙 느낌 드는 게 3차 깜놀.
아 난 파데는 실키 스테이로 정착 해야겠다 싶었는데
겨울에 바르니까 웃을 때 생기는 주름 따라 쩌적 갈라져서 결 생기길래 4차 깜놀.
여름에만 꺼내 쓰는 파운데이션.
- 헤라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
엄청 엄청 화사한 파데. 파데 중에서도 톤업 되는 파데 같음.
실키 스테이랑 비슷하게 발리는데 얇게 발라도 커버력 일케 좋은 거 첨 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자리를 잡는 건지 톤이 한 번 더 변해서 신기했음.
근데 그냥 자연스러운 톤업이 아니라 밤에 사진 찍으면
얼굴만 동동 떠다녀서 꽤나 민망했음.
밝게 쓰는 거라고...? 오히려 호수를 낮춰서 사야한다고 생각.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
해외 갔다가 면세점 찬스로 샀는데 그래도 정말 비싸다고 느낌.
근데 비싼 게 이유가 있구나 납득 가는 파데.
커버력 최상, 발림성 최상, 내 피부가 지성이었나 착각할 정도로 촉촉함.
사실 무너지는 게 정말 이쁜 파데라고 해서 큰 맘 먹고 산 건데
난 오히려 무너지니까 확 늙어보였음,,, 적어도 여름엔 못 씀.
바를 땐 자르르르 빛나는 광이 정말 너무 예쁜데 데일리로는 가격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웠음.
- 맥 세럼 파운데이션 -
파운데이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바른듯 안 바른듯 함.
커버력은 약한 편이긴 한데 그만큼 자연스러운 광이 엄청 매력적임.
건조한 느낌도 전혀 없고 두껍게 화장한 느낌도 아예 없어서 자연스러운 쌩얼 연출 가능함.
다 좋은데 무너질 때 톤이 확 죽으면서 거울 볼때마다 식겁해짐. 다크닝이 조금 심했음.
- 정샘물 스킨 누더 파운데이션 -
맥이랑 사용감이 정말 비슷함. 편하게 바를 수 있는 장점과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광이 엄청 맘에 들었음.
무너져도 자연스럽게 무너지면서 오히려 톤이 아주 살짝 올라가는 느낌임.
이것도 너무너무 좋았는데 뭐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자국이 바로 남음.
휴지로 볼 쪽을 살짝 터치했는데 휴지 질감이 볼에 그대로 남을 정도.
밀착력이 조금 아쉬운데 이거 빼면 완벽하다고 생각함.
- 네리티아 파운데이션 -
인스타 광고 절대 안 믿는다 주의인데 ㅇㅇ 맞음 인스타처럼 발리진 않음.
써왔던 파데 중에서 가장 촉촉한데 잘못짠 여드름 흉터 커버 정도는 거뜬하게 함.
아침에 준비할 때 윤광을 일부러 연출한 것처럼 해사한 광이 은은하게 도는데
피부가 무너져도 이 광채가 피부에 착 달라붙어 있는 것 같음.
과장 좀 보태서 랩핑 마스크 한 것 같은데 이쁘게 무너진다는 게 이런 거 같음.
건성한테는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데 배송 한달 넘게 걸림.
요즘 세상에 한달 넘게 걸리는 배송이 어딧나...배송 빼곤 다 만족스러움.
일단 재구매 템들 위주로 써봤는데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추가할 예정.